2010-08-10 09:42

GI "컨시장 올해와 내년 성공적인 해"

올해 물동량 성장률 10% 육박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7.2% 감소했던 전 세계 수송 물동량이 올해와 내년엔 각각 8.1% 6.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제예측기관인 IHS 글로벌인사이트(IHS GI)가 최근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이 기관은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 성장률은 10%에 육박하고 특히 동서 기간항로에선 10.6%의 견조한 회복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짐 도지 애널리스트는 "동북아시아에서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 수송되는 수출물동량은 반등하고 있다"며 "현지 수입자들이 매출 회복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다시금 수입을 재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물동량 성장은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컨테이너선 산업은 2008년과 지난해 3%의 (낮은) 성장 또는 -8%의 감소세로 고난에 직면했었다면 올해와 내년은 성공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지는 벌크선 시장도 지난해 2.8%의 마이너스 성장 이후 올해와 내년엔 각각 10.3% 8.7%의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화물선운임지수(BDI)가 견조하게 상승하고 있는데다 계절수요도 다음 분기까지 성장세를 띨 것이란 설명이다.

애널리스트는 원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액체 벌크물동량도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 등의 단기적인 공급이슈 등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액체 벌크물동량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9.9% 8.4%로 예측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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