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3 14:50
印 SCI 첫 3달 컨부문 흑자전환
전체 영업익 2.8배 확대
인도 국영선사 SCI의 컨테이너선 부문이 순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벌크선 부문은 두 자릿수의 실적 감소세를 나타냈다.
SCI는 2010 회계연도 1분기(3~6월) 동안 매출액 90억6520만루피(약 2290억원) 순익 19억1490만루피(약 485억원)를 각각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8억2790만루피 11억9920만루피에 견줘 매출액은 2.7%, 순익은 59.7% 늘어났다. 영업이익(EBIT)은 12억1600만루피(약 308억원)로 1년전 4억3760만루피보다 세배 가까이(177.9%) 확대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에서 컨테이너선 부문은 영업이익 2억6210만루피(약 66억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7960만루피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7억800만루피(약 685억원)로, 1년 전 17억4270만루피에서 55.4% 신장됐다. 벌크선 부문의 영업이익은 12억5170만루피(약 317억원)로 지난해 동기 18억3480만루피에 비해 31.8% 뒷걸음질쳤다. 매출액도 64억4160만루피(약 1630억원)를 기록, 1년 전 71억5950만루피에 비해 10.0% 뒷걸음질쳤다.
SCI는 지난 2009 회계연도에선 매출액 346억3120만루피(약 8760억원) 영업이익 8억8930만루피(약 225억원) 순이익 37억6910만루피(약 953억원)를 기록했다. 2008년의 416만6640만루피 76억3150만루피 94억670만루피에 비해 각각 16.9% 88.3% 59.9%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선 부문은 매출액 83억3640만루피(약 2108억원) 영업손실 22억5090만루피(약 569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소폭(1%) 늘어났으나 영업적자 폭은 18억7230만루피에서 확대됐다. 벌크선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7억940만루피(약 6755억원) 48억5930만루피(약 122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3% 50.4% 감소했다.
SCI의 보유선대는 신조선 발주로 7월 말 현재 74척 501만t(재화중량톤)로 늘어났다. 컨테이너선 5척 20만2413t 벌크선 18척 78만1777t 원유운반선 25척 350만9086t 정유운반선 9척 40만5648t 등이다.
SCI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간 초대형유조선(VLCC) 1척과 MR급 탱커 3척, LR급 탱커 1척을 각각 인도받았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