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3 12:37

자원·물류, 해외진출 “셜위 댄스”

자원시장 진출, 항만개발 등에 맞춤형 컨소시엄 구성 필요
세계 주요 국가들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자원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자원기업과 물류기업이 한쌍을 이뤄 글로벌시장에 진출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에너지 보안과 자원 외교’를 국정지표로 내걸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자원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광물자원의 유한성으로 인해 자원 보유국의 자원 무기화 및 자원 민족주의 확산기조에 대비해 우리나라 정부는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자 정보, 자본,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실효성있는 해외자원 개발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 충격을 흡수하고 국제적 규모의 기업육성 및 연관산업 발전 유도로 경제적 편익 증진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원 내수 규모가 자원의 국제교역 중 5~10%에 이르러 글로벌 자원시장의 가격 결정권 주도 및 유통이익 확보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3일 우리나라 자원개발 기업들이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국내 물류기업들과 동반 진출하면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성우 부연구위원은 이럴 경우 자원개발 기업의 경우, 물류기업으로부터 효과적인 물류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고 이러한 물류서비스를 통해 자원관리 및 유통마진의 증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기업의 경우엔 해외자원개발의 물류관련 부가가치를 흡수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러한 신성장동력은 우리 물류기업이 글로벌물류기업으로 발전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원개발기업과 물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에 의한 시너지효과는 건설기업이나 엔지니어링기업의 해외진출에도 접목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상생모델의 성공사례로 한국 암바토비 컨소시엄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니켈광 투자시 국내 건설사인 경남기업이 건설을, 국내 물류기업인 대우로지스틱스와 STX가 맞춤형 물류서비스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한 것을 제시했다.

여러 업체간 해외 공동진출은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자원확보의 실효성 제고와 국내 물류기업 차원의 해외진출 및 신성장 동력 마련의 ‘일거양득’의 효과가 가능하다. 국내 자원개발 및 자원조달 기업(한전, 포스코 등)과 물류기업들의 해외진출 연계를 통한 저렴한 자원 조달체계 구축은 국부 유출 방지, 국내 물가 안정화 및 국내 물류기업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

이 같은 중요성을 고려해 정부차원의 지원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자원개발 기업과 물류기업이 해외 진출 초기에 재원, 정보,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물류기업들의 열악한 자본력을 고려해 정부기금, 정책자금, 1조5천억 글로벌 물류펀드 등 관련 재원의 정비를 통한 지원강화가 필요한 대목이다.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의 협력 시스템이 필요하며 기획재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해외항만개발에서도 자원연계형 항만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정부는 투르크메니스탄의 투르크멤바쉬항, 아프리카 콩고의 바나나항, 카메룬의 림베항 등 자원연계형 해외 항만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투르크멤바쉬항의 경우 양국 간 항만개발에 따른 석유자원제공 조건이 맞지 않아 잠정 중단 상태에 있으나, 콩고 바나나항의 경우 양국 간 양해각서(MOU) 체결과 두 차례에 걸친 실무협의회를 통해 최종 개발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현재는 콩고 측으로부터 광물 자원제공과 관련한 최종 협상조건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확정되는 대로 민간사업자 위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이들로 하여금 콩고 정부와 직접 나머지 조건을 협상할 예정이다.

이러한 자원연계형 해외항만개발사업은 포화상태인 국내 항만개발 시장을 벗어나 유휴 장비와 노동력, 건설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항만관련업계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항만개발의 대가를 매년 자원으로 받기 때문에 해외자원의 안정적∙지속적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항만관련 건설∙토목∙엔지니어링∙물류업계가 뉴프런티어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국가경제안보에도 기여하게 되는 셈이다. 쇠퇴기에 접어들 수도 있는 항만부문이 MB정부 자원외교의 지렛대로 환골탈퇴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면 해외자원개발참여기업이 항만의 개발∙운영에 대한 우리 항만관련기업의 노하우와 능력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통상 자원보유국은 자원개발운송에 필요한 물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항만개발과 연계시키기를 원하는데도 우리나라 자원개발기업은 항만개발권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KMI 전찬영 항만연구실장은 “우리나라 항만관련기업은 세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원개발기업과 전략적 제휴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국부창출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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