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3 07:47
위그선 실용화 국제세미나 열려
한중일싱가포르 4개국 참가
바다 위를 날으는 선박인 위그선 상용화를 위한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위그선의 항해를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조성하고 국내 제조기업의 실용화와 해외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1일 국토부내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이번 세미나에선 위그선 안전기준과 국제운항규정, 국제해사기구(IMO)의 강제기준 조기제정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미나엔 우리나라 국토부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4개국의 위그선 관련 당국자들이 참석한다. 또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선급을 비롯해 윙쉽테크놀러지 씨엔에스에이엠티(C&S AMT) 등 위그선 제조기업 2곳 등이 참석해 위그선 개발과 운항현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제조기업들이 위그선의 국제항해와 해외 수출이 용이하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해왔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제강제기준을 마련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준이 마련되지 않더라도 위그선 운항이 가능하도록 취항국가간 안전운항기준에 합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올해 말까지 위그선 실용화에 필요한 국내 기준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4월엔 IMO에 강제기준 조기 제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제출했다. 10월 열리는 IMO 회의에서 정식의제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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