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5 18:43
워크아웃 대상에 해운·조선사 1곳씩 포함
채권은행단 신용평가 결과 발표
해운기업 1곳과 조선기업 1곳이 나란히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됐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18개 채권은행단은 25일 건설사 144곳 조선사 16곳 해운사 26곳 및 기타 대기업 492곳 등 총 678개사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는 업체는 C등급 38곳 D등급 27곳 등 총 6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아웃(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을 실시하는 C등급에 해당하는 업체들은 건설사 9곳과 조선 및 해운사 1곳씩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금융기관의 도움 없이 퇴출되거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D등급은 27곳이 선정됐다. 건설사 7곳 조선사 2곳 기타대기업 18곳이다.
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65개 업체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금액은 총 16조7천억원이며 이중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6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권단은 관심이 집중됐던 구조조정 대상 업체들의 구체적인 명단에 대해선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과 대외 영업활동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평가에서 AㆍB등급을 받은 기업이라도 향후 경영부실이 나타나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3분기께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기준을 정비해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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