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2 17:09

대산항, 북중국 컨테이너 정기항로 신규 취항

충남 서산시가 올해 북중국 골든루트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대산항-칭다오(靑島)항 간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추가 개설돼 서산 대산항이 대중국 전진기지 항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해운(주)에서 운항하는 ‘연운-청도-대산-군산’노선이 26일 대산항에 첫배가 기항한다.

이에 따라 서산 대산항은 중국을 잇는 정기항로가 모두 주 6항차로 운항한다.

또 기존에 운항되지 않던 북중국지역으로의 운송영역 확대라는 측면과 북중국의 냉동.냉장 수산물, 활어, 냉동사료, 농산물 등 수입화물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서산 대산항은 그동안 잡화부두 1개 선석으로 정기항로 주 5항차를 운항하며 5월말 기준 전년대비 119%(2009년 8234TEU, 2010년 1만8052TEU)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또 그동안 정기노선이 모두 남중국으로 집중돼 항만 이용에 다소 제한적인 면도 있었으나 이번 정기항로 개설로 대산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편의가 증대됨은 물론 운송비 절감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앞으로 화물유치 장려금, 손실보전금, 실적장려금 등 화물유치 인센티브제도 확대 시행키로 했다.

또 서해 중부권 및 충청내륙권 내 수입화물을 집중 발굴 유치하는 등 전략적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환 황해권시대 동북아 물류중심항의 꿈을 실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산항 기항으로 대중국 및 서해중부권 화물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항만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대산항 연장과 물류단지 지정.개발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단계 2차 사업이 한창인 대산항은 오는 2011년 상반기까지 잡화부두 2만톤급 및 3만톤급 각 1선석과 2천TEU급 컨테이너 전용부두 1선석이 추가 준공할 예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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