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4 07:17
7월, 지난 5년간 해상 인명피해 연중 최고
사망실종은 어선 충돌사고와 화물선 침몰사고에서 많아
7월은 지난 5년간 인명피해(그 중 부상)가 연중 최고로 많이 발생한 달인데 부상의 경우 여객선의 경미한 충돌로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사망실종은 어선 충돌사고와 화물선 침몰사고에서 많았으므로 선박종사자는 동종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7월은 장마·태풍철 호우와 태풍 등의 악천후가 자주 발생하여 해양사고 발생위험이 높으며, 특히 선박의 자력항해 불능상태를 초래하는 기관손상·운항저해사고 등의 경미한 사고도 악천후와 조우할 경우 전복·침몰 등의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7월중 비어선에서 기관정비점검 소홀에 따른 기관손상사고, 경계소홀에 따른 안전저해사고가 연중 최고로 많이 발생하였으므로 선박종사자는 출항전 치밀한 기관정비점검을 실시하고 항해중 선위확인 및 해상부유물 확인 등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주성호)에서 발표한 7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7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51건으로 ▲충돌 74건(29.5%) ▲기관손상 68건(27.1%) ▲좌초 23건(9.2%) ▲화재·폭발 19건(7.6%) ▲운항저해 17건(6.8%) ▲안전저해 11건(4.4%) ▲인명사상 및 침몰 각 9건(각각 3.6%) ▲접촉 6건(2.4%) ▲기타 15건(5.8%)의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충돌 82명(56.2%) ▲좌초 18명(12.3%) ▲침몰 16명(11.0%) ▲인명사상 12명(8.2%) ▲접촉 및 화재·폭발 각 8명(각각 5.5%) ▲전복 2명(1.3%)의 순으로 총 146명이었다.
해양사고 발생해역별로 보면 서해영해에서 어선↔비어선간 충돌사고와 어선 좌초사고가 연중 최고이고, 국내항만에서 비어선의 선박↔부두간 접촉사고가 연중 최고이므로 동종 사고를 조심하여야 한다.
해심안전심판원 관계자는 7월의 안전운항 실천운동 구호로 "화물선 침몰사고와 여객선 충돌사고를 예방하여 인명피해를 줄입시다!"를 선정하고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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