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3 11:00

“밖에서 보아온 39년과 안에서 본 한달간의 짧은 素描”

내년 6월이면 40주년 끝없는 飛翔으로 海洋立國 선도
지난주말 회장님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녹음방초 신록의 계절을 맞아 산수가 빼어난 강원도 춘천 방하리 근교에서 코리아쉬핑가제트(KSG)의 창간 39주년을 자축하는 야유회를 겸한 체력증진 수련회를 다녀왔다. 한달짜리 신입사원(?)인 본 편집위원도 단단한 각오와 무장을 하고 행사에 용감히 동참했다.

이 나이도 노익장이란 말이 걸맞을 지 모르지만 여하간 분치기 즉석 레슨을 받고 젊은 직원들과 함께 사륜바이크를 타고 신록이 우거진 강변 비포장도로를 서툴지만 신나게 달리기도 하고 비록 초반에 가슴에 흉탄을 맞고 장렬하게 전사는 했지만 서바이벌 게임에도 ‘참전’해 20대에 최전방 GOP에서 경험했던 기동훈련과 분대전술의 스릴을 만끽하며 전쟁놀이를 재현해 보는 뿌듯한 즐거움도 마음껏 누렸다.

KSG 오늘의 금자탑은
全 임직원의 단결된 노력의 결실

아~ 이 얼마만인가! 50년 전의 강변 MT를 방불케 하는 저녁 식사 후의 잉걸처럼 작열하는 캠프파이어를 둘러싸고 초여름의 정서를 무르 녹이며 흥겹게 진행되는 전문 이벤트사의 MC 호령에 따라 신나게 춤도 추고 목청 높여 노래도 부르며 체면불구하고 과감하게도 내나이 40년을 영치한후 이 시간만은 갓 30대로 돌아간 듯 황홀했다. 이튿날도 수상 바이퍼를 타고 북한강 물살을 가르고 쾌주하며 에어로졸 물보라 속을 헤집고 질주의 쾌감과 스피드를 동시에 탐닉했다.

정식 조직의 일원으로 동참한지는 겨우 한달 밖에 되지 않지만 그러나 40년 전 동종의 일간 활자매체에 종사할때 KSG의 탄생을 관심갖고 눈여겨 봤던 과거를 회상하게 됐다. 10년을 두고도 상전벽해(桑田碧海)라 일컫거늘 어느듯 불혹(?)에 가까워 내년 6월이면 창간 40주년이 된다니 그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온 우리 KSG가 오로지 장하고 믿음직하며 자랑스러울 따름이다.

필자가 외항해운단체로 디비에이션(항로변경)을 하고도 늘 가까이서 언론매체들을 지켜보는 보직에서 일해온 인연으로 해서 그간 우리 KSG의 객관적인 역사와 업적은 익히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간 모든 종사자들이 무역과 해운의 가교역할을 다하는 선도적 매체로 오늘날의 경제규모를 뒷받침하는 무역진흥 및 해운세력을 축적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위업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믿어 부인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간 밖에서 보던 40개 성상을 일별하여 압축해 보니 한국해운 근세사를 집약한 실록이요 증인같아 문득 숙연해 지기도 했다.

국제교역과 해상운송의
충실한 가교역할에 자부심 가질만

정보 불모의 척박한 해운환경에서 해양입국과 조선한국의 오늘이 있게 한 숨은 공로자 우리 KSG의 역할은 운항스케줄과 화물의 매체로, 그리고 선화주에게 공히 기동성있는 운송정보와 지식의 공여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지렛대 구실을 충실히 해 왔다고 자처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같다. 이는 앞으로도 부단히 지속되어 명실 공히 KSG가 국가 기간산업이며 전략산업인 해운 조선 및 무역의 향도적 길라잡이로서도 새로운 지평을 꾸준히 열어 갈 것으로 사료돼 그 기대와 포부가 충일하다 하겠다.

예정된 행사를 계획대로 무사히 끝내고 돌아오는 귀경길에 가정을 이루고 독립해 사는 아들 딸네 식구를 포함한 총원 9명 모두에게 시간엄수 일산 호수공원 모처에 집결토록 작전특명(?)을 내렸다.

해양계 학교 출신으로 해양환경 관리업체에 근무하는 아들 녀석이 이번 제15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문자메시지로 접한 바 있어 이 역시 가문의 영광(?)이려니 애비의 새직장 신고식을 겸해 한턱 쏘려는 계산에서였다.

“아들 축하하네! 난 남이 훈장이나 상을 타는데는 뒷바라지를 수십년간 해 왔었지만 정작 여직원들도 잘도 타는 청장 표창 한번 못 타보고 오늘에 이르렀는데 자넨 그래도 행운아야. 진심으로 축하해!!"”

내년 6월이면 40주년
끝없는 飛翔으로 海洋立國 선도

약속시간 약속장소에 당도하는 자식들과 손주들을 반가이 맞으며 우선 당사자로 제법 나이먹은 아들에게 정식으로 악수를 청했다.

“축하받으실 분은 저보다 아버지십니다. 이 연세에 재취업 그것도 우리 해운업계에선 가장 역사깊고 평판있는 KSG, 쉬핑가제트의 일원으로 재활용(?)이 되시다니 우리 자식들이나 온 가족 그리고 집안에 더할수 없는 영광입니다. 아버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내 작은 손 보다는 반뼘이나 더 긴 양손으로 덥썩 힘을 주며 맞잡는다.

“KSG가 창간된 지 몇년이나 됐습니까?” 그리곤 대뜸 질문공세다.
“나도 며칠 전 알았는데 우연히도 자네가 태어난 71년이니까 세는 햇수로 마흔이고 6월1일로 만 39주년을 맞는다니 자네와는 정동갑인 것 같네 그려.” 내 대답에 평소에 가끔 KSG로부터 수행업무 보도의 편의를 제공받은 은혜를 생각한 듯 덕담이 대단했다.

“제가 태어날때 이미 KSG가 창간되어 지금처럼 해운과 무역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해운과 조선 그리고 그 부대사업까지를 아우르는 종합정보지로서 개척과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까지 독보적인 존재를 견지해 왔다니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그래도 유사한 분야에 함께 종사해온터라 긴 설명을 않아도 소통이 용이해 시간이 절약됐다.
“우리 KSG는 71년 6월1일생이니 8월12일생인 자네보다는 2개월 이상을 먼저 태어났네. 자네가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나오고 군대를 갔다와 취직을 한 후 해외에 나가 유학을 마친뒤 직장에서 여러 업무를 수행하고 또 큰 녀석이 초등학교 4학년, 둘째가 1학년이 되는 긴 세월을 살아온 40년 동안 우리 KSG는 창간 후 국민경제의 생명선이요 국가경제의 젖줄이라 일컫는 해운과 무역을 연결하는 가교적 역할을 담당하는 첨병으로써 또는 업계소식과 정부시책 및 시장정보를 신속 정확히 관련업계에 제공하는 전통있는 매체로서 종사자 전원이 합심해 오늘에 이르게 됐네. 비록 조직의 일원으로 동참한지 한달 정도이긴 하지만 우리 KSG는 앞으로도 더욱 신념있는 정론지로서 해운과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수있는 더 큰 사역을 담당할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인상과 감명을 받았다네.”

모처럼 만난 탓도 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부자지간의 격의없는 대화와 KSG 예찬론은 분야가 다른 사위의 관심도를 의식하고 무디지만 나이 많은 이의 얄팍한 센스를 발휘해 중도에 내가 화제를 바꾸기에 이르렀다.

해운한국 도약의 첨병
종합정보매체의 리베로役 다할 KSG!

사실 요즘 난 아직 업무파악이 덜 된 상태라 어리둥절한 수습생 입장이지만 겨우 30여명의 인력으로 매주 500면 가까이에 이르는 KSG가 간단없이 발행돼 독자의 손에 배달되는 과정을 지켜 보노라면 그저 놀랍단 얘기 이상을 할수가 없는 실정이다. IT 시대의 선두를 달리는 고도화된 활자매체의 테크니컬 메커니즘에 접근이 어려운 쉰세대(?)로 분류되기 때문이리라.

한편 매주 50여면의 기사 섹션은 취재와 편집 교정에 이르기까지 지면 완성도가 상상을 초월하기에 충분했고 게다가 월간 <물류와 경영>의 발행에 더해 연보와 인명록까지를 발행하는 이른바 이름하여 해운종합정보채널 구축을 통한 KSG의 제작과정을 보노라면 놀랍기 그지 없다. 제본을 제외한 일체를 자체적으로 처리가능한 전산시스템과 고속 윤전인쇄 시스템을 완벽히 갖춘 잇점도 있겠지만 역시 활성화된 맨파워의 집약된 시너지 효과가 생산성을 극대화한 결과라는데 수긍이 간다.

그래서 바다海 주변을 맴돌며 달려온 40여년 이젠 마지막 닻을 내릴 이곳 KSG에서 남몰래 조용히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외쳐본다.

“KSG 너 영원한 활화산이여!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해양한국 도약의 분화구, 국가경제 발전의 일익을 맡은 전위병으로 영원하라!!”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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