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31일 15만3600CBM급 LNG전용선
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호는 세계적인 LNG수송 선사인 노르웨이 호그(Hoegh)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페인 에너지회사 렙솔(Repsol)의 LNG 수송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33개월간 페루에서 생산되는 LNG를 수송하게 된다.
호그(Hoegh)사는 LNG의 부유식 생산, 운송, 액화, 하역에 이르는 모든 연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LNG 전문선사이며, 렙솔은 세계 15위권의 정유능력을 갖춘 스페인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STX팬오션이 지난 2008년 12월 인수한 첫 번째 LNG 전용선 호는 현재 한국 가스공사의 예맨 LNG프로젝트에 투입돼 연간 약 70만t의 LNG를 운송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현재 사선 78척을 포함 총 460여척의 선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 중 비벌크 선박은 총 64척으로, 호를 포함한 2척의 LNG전용선과 3척의 초대형유조선(VLCC), 30척의 탱커, 4척의 자동차전용선, 24척의 컨테이너, 1척의 헤비리프트 선박 등이다.
이종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다각화가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국제 LNG 수송시장에서 신영역을 개척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STX팬오션의 입지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