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23 16:27
대형 신사복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코오롱이 지난달 9일부터 일일 배송체제
에 들어갔다. 일명 DPD(Daily POS Direct order system)라고 불리는 이 시
스템의 도입목적은 ‘팔수있는 만큼만 만들어 잘 팔리는 곳에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물량을 보낸다’는 데 있다. 코오롱 남성복사업무 관계자는 이번
DPD도입은 본사 중심이 아닌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점포에 초점을 맞춤으
로써 판매효율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자동 전산시스템과 기동력 있는 물류
조직이 완벽하게 결합돼 시작 초기지만 각 대리점주로 부터 적극적인 호응
을 받고 있다.
코오롱은 DPD시스쳄과 본격적인 실시에 앞서 비효율적인 유통망을 약 30%가
량 폐점시키는 작업을 단행했다. 매장별 매출액을 적정 수준이상으로 끌어
올리지 않고선 일일배송의 효과가 발휘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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