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해양개척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바다의 날이 금년으로 제15회를 맞이했다. 정부는 지난 1996년에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한 이래, 매년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거행하고 지자체 및 해양수산 유관 기관 등과 함께 전국적으로 다양한 바다주간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바다의 날 기념식은 서울 코엑스에서 국무총리, 국회의원, 해양수산분야 관계자 등 1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며, 유공자 포상 등 행사를 통해 해양수산분야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바다의 중요성 및 가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계획이다.
또 바다의 날과 연계하여 전국 각지에서 바다주간 행사를 개최하는데, 그림그리기, 퀴즈대회, 글짓기, 해양사진전, 해양레포츠 체험행사 등 일반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나 바다정화활동, 등대체험행사, 아라온호공개행사, 해양문화유적 탐방, 국토해양안전 엑스포 등 해양의식을 제고시킬 수 있는 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라온호 공개행사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추첨·선발된 초·중·고교생 600명을 대상(1일 3회, 1회 40명)으로 5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인천내항 1부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금년도 바다의 날 행사를 간소하고 내실있게 거행함으로써 총 1억1200만원의 예산을 절약해 항만청소 등 일자리창출 사업에 지원했다.
올해 바다의 날의 슬로건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전 세계적인 추세에 부응하여 해양을 통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의지를 표출하고자 『블루오션, 그린 코리아』로 정했다.
또 부제를 “해양강국 우리의 미래, 해양자원을 G-혜롭게”로 선정해 해양자원의 슬기로운 개발과 이용을 통한 해양강국 실현의 염원을 담았다. 이번 바다의 날에는 해양수산업 발전에 공이 큰 기업인, 선원과 어업인 등에게 훈·포장 19개, 대통령표창 및 국무총리표창 39개, 국토해양부장관 및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 각각 89개 및 45개 등 총 192개의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된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도입한 부두운영회사제 도입과 항만인력 노무공급체제 개편에 크게 기여한 김진곤 (주)동방 부회장에게 수여되며, 해양에 용존된 2차 전지산업의 주원료인 리튬 추출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해양과학기술 및 블루오션 창출에 크게 공헌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정강섭 박사에게는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된다.
한편, 선박펀드 설립 등 한국 선박금융업 발전과 국제화에 기여한 한국선박금융(주) 김연신 대표이사 등 11명에게 포장이 수여된다.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사장은 수출입화물의 적기, 안정적인 수송을 통해 국가 물류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이익의 사회환원을 몸소 실천,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서 온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는다.
또 정기홍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상무이사는 화물연대파업 시 협상을 주도하고, 세계 2위 선사인 MSC 유치하는 한편 외국자본 유치 등 항만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는다.
이와함께 정상영 연운항훼리 재무총감은 한중간 물류의 증대, 선진화에 앞장서 왔으며 우리나라 카훼리 업계의 고급화, 다양화로 한국해운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는다. 케이씨티시 황곤태 부산지사장도 부산항 부두민영화 사업을 선도하고, 우암‘컨’터미날의 조기 안정화와 해외선사 유치를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바다의 날을 계기로 바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특히, 2년이 채 남지 않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미래 해양산업 및 해양과학기술 발전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동방 김진곤 부회장(금탑산업훈장)
동방 대표이사 재임시절 정유산업 조선산업 플랜트산업 등의 중량물 운송·설치 분야에 투자해 2006년 특수 중량물 전용선인 동방 자이언트 1호를 시작으로 2008년 동방 자이언트 2호, 2010년 동방 자이언트 3호를 신조, 두산중공업 담수설비, 삼성중공업 및 오리엔털정공 등에서 생산되는 초중량물을 적시에 안전하게 운송해오고 있다.
또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실현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했던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2006년 제1회 선정시 획득했으며 중국 다롄 동방현대물류유한공사, 베트남 동방로지스틱스 비나, 싱가포르 사무소 설립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했다. 항만물류부문의 대외경쟁력 제고와 항만 운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도입한 부두운영회사(TOC)제 추진에 공헌했으며 항만민자사업 참여를 통한 국내 항만인프라 확충에 기여했다. 한국항만물류협회 수석부회장과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항만인력공급체제의 개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동방 대표이사 시절 무교섭 노사문화 유지와 신기업문화 운동 전개로 모범적인 기업모델을 정립했다.
한국선박금융 김연신 대표이사(산업포장)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27년간 조선해양산업 및 선박금융업에 종사하면서 국적선대의 확충과 후진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최초의 선박투자운용회사 설립에 이은 최초의 선박투자회사 설립, 최초의 해양경찰청 경비함정 선박펀드 설립 등이 김연신 대표의 작품이다.
현재는 부산광역시의 국제 선박금융 중심지 발전계획과 함께 대형 선박전문금융기관의 설립을 진행하는 등 선박투자운용업의 대형화와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선박금융주식회사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31개의 선박펀드를 직접 창출해 41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정기홍 상무이사(산업포장)
34년간 항만물류산업에 종사해오면서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 수장으로서 화물연대파업에서 협상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2008년 화물연대 파업에선 화물연대와 5차례에 걸친 협상을 갖고 운송료 19% 인상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자칫 장기화될 수 있었던 파업을 일주일만에 종결시켰다. 또 세계 2위 선사인 MSC사를 유치했으며 외국자본 유치 등 항만 물동량 증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은산해운항공(양재생 대표이사, 산업포장)
은산해운항공은 수출입화물을 적기 안정적으로 수송해 국가 물류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1993년 부산 향토 물류기업으로 설립된 은산해운항공은 지난 17년 동안 빠른 외형확대와 수익 증대로 국제물류업계 수위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02년 양산에 보세물류센터를 건립한데 이어 2007년 은산수출포장(주), 2008년 부산 신항 물류센터, 은산물류천진유한공사를 잇따라 설립하는 등 원스톱 물류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엔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또 부산 지역 교육기관에 교육 지원비를 매년 기탁하는 것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활동에서 적극적이다.
연운항훼리 정상영 재무총감(대통령표창)
인천과 중국 롄윈강을 연결하는 연운항훼리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한중간 물류 협력 증대, 선진화에 앞장서 왔으며 우리나라 카훼리 업계의 고급화, 다양화로 한국해운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연운항훼리는 지난 2004년 12월 말 1만6천t급 카훼리선 자옥란호(여객 379명, 화물 293TEU)를 배선해 인천-롄윈강 국제여객선 항로를 개설했다.
인천-롄윈강 항로는 우리나라와 중국 장쑤성(江甦省)간에 개설된 첫 국제여객선 항로로 롄윈강이 중국횡단철도(TCR)의 시발점이란 점에서 한중간 교역량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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