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3 16:46
현대중공업, 조선해양부문 수주 40억달러 돌파
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 금액이 누계 40억달러를 돌파했다.
현대중공업은 3일 지난 4월에만 초대형유조선(VLCC) 3척을 비롯해 LPG선,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등 총 23척 13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원통형 FPSO(부유식 원유저장생산설비)와 미얀마 가스전 등 해양플랜트 26억달러를 포함해 4월 말까지 조선해양 부문에서 총 43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극심한 수주 가뭄을 겪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2억2000만달러)과 비교하면 20배나 늘어난 것이다.
4월 상선 수주가 크게 증가한 것은 발틱운임지수(BDI), 컨테이너용선지수 등 각종 해운 운임이 안정적인 상승 추세에 있는데다 신조선가도 저점을 찍었다는 시장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지난해 상선 수주가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4월의 선박 수주 증가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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