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30일 중부발전과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진해운은 중부발전과 15년간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연간 130만 톤 총 1,950만 톤의 석탄을 파나막스급 선박으로 수송하게 된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1천8백억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지난 3월 16일에 실시한 중부발전 발전용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입찰에서 4월 21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15년의 장기 수송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 함과 동시에, 국가 전략 화물의 정기적인 수송을 통한 국가 기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도 2009년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국제 수송입찰에 일본선사 참여 및 낙찰 속에서 경쟁력을 갖춰 장기 계약을 이루어 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2008년 글로비스와 현대제철 제선 원료탄 20년 장기 운송 계약 확보에 이어 2009년에는 31만 톤 초대형 VLOC 전용선 2척이 투입하는 POSCO 제선용 철광석 20년 수송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POSCO 광탄선 24척, 한국 전력 자회사 10년 이상 장기 화물 운송 계약 10척 및 현대 제철 원료 전용선 2척의 계약을 보유해, 국내 산업용 원료/연료 전용선사의 위치를 더욱더 확고히 다지고 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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