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2 16:45
현대重 1분기 영업익·순익 사상최대
영업이익 8809억 순익 9262억…매출액은 감소
현대중공업이 분기 최대실적을 1년 3개월만에 경신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5조3064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이익률 16.6%) 순이익 9262억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익은 종전 분기 최대치인 2008년 4분기의 6750억원 8674억원에 비해 각각 30.5%, 6.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는 조선·엔진부문에서 높은 선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반면 원자재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해양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에서도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수요증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년 전의 5조4936억원에 비해 3.4%, 앞선 지난해 4분기 5조3317억원에 비해선 0.5% 감소했다. 플랜트와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부문은 증가했으나 선박·엔진부문의 제작물량이 감소하고 해양부문의 주요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매출액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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