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선사 OOCL은 13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주한 8063TEU급 컨테이너 < OOCL런던호 >를 인도받았다.
이 선박은 OOCL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동급 선박 6척 중 5번째 선박이다.
OOCL 등치천 회장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선박은 OOCL이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왔다"고 조선사측에도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지난해 해운 불황기 이후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고무적이다"면서도 "해운선복과잉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3~4년 후에나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OCL런던은 최근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아시아-유럽 노선인 C루프에 배선될 예정이다. 로테르담-함부르크-사우샘프턴-싱가포르-서커우-홍콩-가오슝-닝보-상하이-샤먼-가오슝-홍콩-서커우-싱가포르-포트클랑-사우샘프턴-로테르담 순이다. 총 운항기간은 70일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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