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7 09:33

현대·기아차, 세계최초 '전자태그 수출방식' 도입

이르면 올 연말부터 울산항에 적용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전자태그(RFID) 방식을 적용한 수출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기반으로 골칫거리인 수출 재고관리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리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차량 정보서비스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수출 선적 차량에 전자태그를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 울산항 선적부두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전자태그란 전파를 이용해 각 개체의 정보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원격 인식기술이다. 수출차량에 전자태그를 부착하면 항만이나 출고장에 설치된 리더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개별 차종의 위치와 수출지역에 따른 재고량 등 각종 차량 정보가 취합된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재고를 줄여 수출수요 변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특정 부품 등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해당 부속이 사용된 차량을 바로 확인해 조치할 수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A업체가 납품한 특정 부품에 문제가 뒤늦게 발견됐더라도 즉시 해당 부품이 장착된 차량의 위치가 정확히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선적과정에서 기존 휴대정보단말기(PDA)나 바코드를 이용, 일일이 수작업하는 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최근 울산항 선적부두 내에서 테스트 작업을 마쳤다. 현대차 미국법인에서도 현지공장 하치장에서 시험 운영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자태그를 이용한 차량 정보화사업을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 확보방안 중 하나로 정해 주력하고 있다. 전자태그에는 차량에 사용된 부품과 생산과정 등 막대한 이력정보를 담을 수 있어 리더기 인프라가 갖춰질 경우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현대차의 전자태그 수출방식 도입은 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볼 수 있다"며 "수출한 차량이 어느 지역에서 운행되는지 등 시장동향 파악은 물론 도난차량 추적서비스, 운행 중인 차의 부품정보를 이용한 연구개발 자료 확보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미 부품업체와 생산 공장 간 물류시스템에는 전자태그 방식을 상당부분 도입하고 있다. 전자태그를 부착한 부품들이 공장에 들어오면 어느 업체의 어떤 제품이 얼마나 입고됐는지 실시간으로 정리되는 식이다. 지난해 아산공장에 구축이 완료됐고 올해 8월까지 울산공장과 70여 개 협력업체에 확대 적용된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는 물류 계열사 글로비스 주관으로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자태그 도입은 전 공장과 모든 수출시스템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장기적 활용방안은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도 전자태그를 이용한 자동차 수출 물류시스템을 오는 201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는 "자동차 전자태그 물류시스템의 세계 표준화를 차지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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