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7 08:47
5월 정기선 운임 재협상을 앞두고 중국-미국발 컨테이너들이 중국 항만내에서 선사들의 선복량 조절 정책에 따라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즈리스트는 4월말부터 시작되는 선사와 화주들간의 계약 재협상을 앞두고 선사들은 현재 40피트 컨테이너당 800~1,000달러 수준의 운임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선복량 조절을 통해 컨테이너를 선적할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화주들은 선박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특히 중국 북쪽 주요항만인 톈진, 친황다오, 다롄항 발 밴쿠버, 타코마, 시애틀행 컨테이너선은 거의 대부분이 오버부킹 상황이다.
선사들이 이렇게 이번 운임 재계약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선복량 조절을 통해 운임을 상승시키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향후 선복량 추가 투입을 위해 이번 운임인상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시장의 경기회복이 점차 진행되면서 미국 대형 화주들이 화물창고에 화물 저장을 다시 가동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선사들의 운임인상 기대를 부추기고 있다.
화주들의 경우 현재 선복 확보를 위해 웃돈을 얹어주거나 선사와의 제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상하이-미 서부행 컨테이너운임은 3월 들어 2월보다 약간 하락해 20피트 컨테이너 당 2,028달러에 거래됐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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