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5 11:00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해 나가는 GFEZ

80개 기업 6조5천억원 투자 유치…1만7천명 일자리 창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개청 6주년 성과와 과제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3월24일로 개청 6주년을 맞았다.
정부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 실현 방안’의 일환으로 2003년10월 전남의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등 4개시군 일원 95.56㎢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했고, 2004년3월2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발 성과

광양경제청은 지난 6년동안 낮은 인지도,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발과 투자유치”에 전력해 80개 기업에서 6조5,104억원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했고 17,165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광양항 물동량도 개청이전 119만 TEU에서 53% 증가한 2009년 말 181만TEU를 처리해 광양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율촌1산단은 현대자동차가 대행개발하던 것을 IMF 등으로 성과가 없자 2006년부터 직접 개발·분양해 다수의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개발 4년 만에 율촌1산단은 현대스틸산업, 삼우중공업, SPP그룹, 오리엔트 조선 등 국내굴지의 51개 기업이 입주가동, 공사 중, 착공 준비 중에 있으며 일부 기업은 생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율촌1산단 개발과 기업유치로 현재 3천여명이 고용됐고 산단 가동이 본격화되는 2015년경에는 2만5천에서 3만명 정도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협력업체, 동반 가족까지 감안하면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전남도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광양과 순천 지역은 각각 2008년 대비 2,073명, 8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개발사업도 신덕지구의 신대배후단지(3.0㎢, 5,300억원)는 교육, 의료, 주거, 레져 기능을 갖춘 배후 도시로 조성되며 공정율 38%로 2011년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화양지구(10.0㎢,1조5,031억원)는 일상해양산업(주)에서 골프장(18홀) 콘도 64동 공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 27%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목표 공정율 7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6년의 짧은 시간에도 전남경제의 중심체 역할과 함께 동부권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이스코

앞으로 역점 추진 과제

광양경제청은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과 투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극복해야할 과제들은 행정력을 집중해 더 큰 성과로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부족한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공급하기 위해 황금산업단지(2.59㎢), 율촌제2산업단지(8.19㎢), 신대배후단지(3.0㎢), 해룡일반산업단지 2단계(0.6㎢), 세풍일반산업단지(1.97㎢)가 착공중이거나 개발 절차가 착착 진행 중이다.

아울러 관광, 레져·휴양 수요에 부응하고 2010 F1코리아그랑프리,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화양지구 개발을 가속화 하고 요트·보트 산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년 투자유치 목표를 13억달러로 설정하고 기존 철강,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한 전통 제조업과 더불어 태양열·풍력 등 신·재생 클린에너지, 미래 첨단산업과 식품가공업체 및 연관산업 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용효과가 큰 기업, 컨테이너 화물 창출로 광양항 활성화에 기여도가 큰 기업, 관련된 산업의 전후방 연관 효과가 있는 기업, 신기술·신소재 산업으로 미래 지속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외국자본 유치기업과 재무구조가 견실한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율촌 제1산단에 우선 국내기업을 유치해 활성화 시킨 후, 외투기업과 합작 형태로 유치하는 전략을 구사해 외국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있으며, 신대지구에 외국인 학교, 병원 유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율촌1산단 등 광양만권에 기업 입주가 봇물을 이루고 유입 인구가 늘면서 종업원, 협력업체직원 등 주택난이 심각한 상태이다.

외지의 근로자들은 중·소형 임대 아파트를 선호 하지만 전세마저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광양경제청은 율촌산단 입주업체 직원 2천4백명을 대상으로 주택수요를 조사한 결과 순천이나 광양읍에 임대 아파트를 선호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음에 따라 신대배후단지에 분양 1,400세대, 임대 1,600세대 등 3천세대 규모의 공동 주택을 2012년 말에 준공예정으로 중흥건설 등이 금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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