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2 09:48

STX팬오션, 中 젠후아로지스틱스 그룹과 MOU체결

반잠수식자항선 STX ROSE1호 활용한 중량물 운송사업 확장 기반 마련

STX팬오션이 중국의 종합물류기업인 젠후아로지스틱스그룹(Zhenhua Logistics Group)과 손잡고 헤비리프트 중량물 운송서비스 추진에 속도를 낸다.

STX팬오션과 젠후아로지스틱스는 STX 본사에서 '오프쇼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와 연계한 중량물 운송서비스 분야에서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STX팬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반잠수식자항선’ STX ROSE1호를 활용한 헤비리프트 운송 프로젝트 개발에 관한 것으로, 양사는 앞으로 상호간의 신뢰를 토대로 각자 강점을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동시장 발굴에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간 STX팬오션이 미래의 신성장동력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중량물 운송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는데 한층 힘이 더해질 전망이다.

젠후아로지스틱스그룹의 리우밍텐 사장은 "당사와 STX팬오션이 그간에도 협력을 유지해 오고 있었지만 오늘 MOU 체결을 바탕으로 보다 장기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STX팬오션은 새로이 진출한 중량물 운송사업에 추진력을 확보하고 젠후아로지스틱스그룹은 추진중인 오프쇼어 엔지니어링 사업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운송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장기적으로 상호 윈윈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1993년 설립된 젠후아로지스틱스그룹은 중국교통건설과 중국 최대의 컨테이너 생산기업인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를 주주로 두고 있다. 톈진, 칭다오, 상하이, 다롄, 닝보, 선전, 베이징, 롄윈강 등지에 3,000명이 넘는 임직원을 보유한 종합물류기업이다. 전세계 80개가 넘는 국가에 80여 곳의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2백만 TEU에 이른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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