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6 08:37
유조선의 유류저장용부선 사용수익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11월 149척이던 수치가 올해 1월 119척으로 감소했다.
브로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탱커선에 저장된 원유의 합계는 1억280만배럴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록 지난 1월 유류저장용 탱커선의 수치가 최근 5개월 내 최저를 기록했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2010년 동안 상당량의 탱커선이 유류저장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탱커 컨설턴트 맥퀼링(McQuiling)사의 전망에 따르면 2010년 탱커시황은 비록 지금은 운임강세 및 선물가격의 고평가 등의 이유로 유류저장용 탱커선의 수익이 감소해 수치가 줄어들고 있지만 머지않아 다시 복귀할 것으로 예측했다.
원유의 경우 1,500만배럴이 감소해 14척 VLCC선이 2,560만배럴을 저장중이며 6척의 VLCC선은 미국 지역 화물운송을 위해 이동했다. 석유제품 저장선의 경우 디젤연료 및 가스오일류는 1,300만배럴이 줄어든 7,260만배럴이 102척의 탱커선에 저장중이다.
또 39척 선박이 북서유럽, 23척 선박이 아시아 지역으로 유류저장을 중단하고 화물 운송을 위해 이동했다.
맥퀼링사는 탱커선을 유류저장용 선박으로 용도변경하는 것은 수급조절에 상당한 도움을 줘 운임을 인상시키지만 향후 선박들이 시장에 복귀할 경우 더 큰 시황하락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맥퀼링사 추정치에 따르면 2009년 VLCC 40척, 수에즈막스 10척, LR2 49척 그리고 LR1 17척이 유류저장용으로 사용됐다. 29만DWT VLCC 기준 유류저장용 탱커선 사용비용은 톤당 한달기준 4.36달러 일년기준 52.28달러이며, 일년간 총 사용비용은 1,280만달러로 추정된다.
전 세계 LR사이즈 선대의 35% 가량이 유류저장용으로 사용되다가 최근에 유류저장용 탱커선 감소추세가 LR사이즈를 중심으로 확산돼 LR시장의 운임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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