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5 17:51

아프리카항로/ 동·서안 유가할증료↑ 피크시즌적용, 운임인상효과 봐

3월 남아프리카 TEU당 200달러 GRI시행
2월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의 소석률은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 1월은 소석률이 50%까지 내려갔지만 현재 20%이상 회복해 70%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설 연휴로 물량이 반짝 줄었지만 연휴 후 계속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A선사 관계자는 “2월까지는 선복제한이 있었지만 피크시즌도 곧 끝나고, 3월부터는 프로젝트화물이 이미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사들은 2월까지는 비수기로 보고 있지만 3월에는 물량이 늘기 시작하는 달로 보기 때문에 물량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2월 동·서아프리카항로의 운임인상은 없었지만, 피크시즌 적용과 유가할증료 인상으로 250달러 가까이 운임이 오른 수준이다. 3월에도 GRI시행 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유가할증료는 인상된다.

남아프리카는 3월 1일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계획이 잡혀있다.

2월 아프리카항로의 유가할증료(BAF)는 동안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12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1024달러에서 3월 1일부터 TEU당 571달러, FEU당 1142달러로 인상된다. 서안은 TEU당 691달러, FEU당 1382달러에서 TEU당 728달러, FEU당 1456달러로 인상된다. 남안은 TEU당 507달러, FEU당 1014달러이다.

한편, 아시아-서아프리카 운임동맹인 AWATA(ASIA-WEST AFRICA TRADE AGREEMENT) 회원사들은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피크시즌을 적용됐다. 선사들 모두 강력히 시행에 나섰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20피트당 300달의 수입화물 CTN(cargo tracking number)은 강력히 적용하는 선사들과 적용을 권유하는 선사도 있지만 대부분 적용하고 있다.

B선사 관계자는 “CTN을 적용하지 않으면 화물을 싣지 않는 선사도 있다. 본사에서도 강력히 시행하라고 공지를 하고 있어 곧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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