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8-24 00:00
[ 인천항 선박 입출항 눈에 띄게 감소세 보여 ]
1~7월중 전년동기대비 21% 감소… 수입화물량 급감
인천항이 IMF사태이후 체선현상은 사라지고 텅빈부두상태를 보는 것이 예사
로워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같은 현상은 올
해 인천항을 입출항 선톤수를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지ㅏㄴ 7월까지 인천항을 입출항한 선박은 톤수기준으로 1천82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보다 2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외항선박은 3백2만톤으
로 12%가 줄었고 내항선박은 7백80만5천톤으로 2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
다.
지난 7월까지 인천항에 들어오고 나간 화물량은 모두 5천2백93만톤으로 26%
나 감소했다. 이중 외항화물량은 2천8백37만4천톤으로 20%가 감소했다. 외
항화물중 수입물량은 2천40만7천톤으로 27%나 줄었고 수출은 7백96만7천톤
으로 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화물은 지난 7월까지 2천4백55만6천톤을 기록해 32%가 줄었다. 연안화
물중 입항화물은 32%가 감소했고 출항화물은 4%나 증가했다.
한편 인천항에서 지난 1~7월까지 취급된 컨테이너화물은 모두 28만6천3백40
TEU로 전년동기대비 5%가 감소했다. 이중 외항컨테이너화물은 22만5천9백86
TEU로 12%가 줄었다. 외항턴테이너화물중 수입화물은 13만1천1백62TEU로 7%
가 감소했고 수출은 9만4천8백24TEU로 19%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안컨테이너화물은 6만3백54TEU로 전년동기보다 4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올들어 7월까지 인천항에서 취급된 자동차화물은 모두 31만3천7대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7월까지 인천항에서 취급한 물량을 품목별로 보면 유류가 1천6백
38만3천톤으로 31%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류는 전년동기대비 3
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래는 1천1백7만9천톤으로 20.9%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전년보다 31%가
줄엇다. 대부분 품목들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유지
류와 자동차만이 처리물량 수치상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출화물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3백62만8천톤으로 45.5%의 점유율
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전년동기보다도 1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철재는 1백64만1천톤으로 2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31%의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기계류는 17만2천톤으로 64%가 증가했다. 반
면 유류는 지난 7월까지 40만1천톤으로 34%가 감소했고 시멘트는 1천톤에
불과 75%나 줄었다.
수입화물을 품목별로 보면 유류가 가장 높은 32.6%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전
년동기보다는 14%가 감소했다. 수입화물의 경우 유지류와 모래만이 증가세
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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