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1 13:01

현대상선, 국내선사 최초 AEO인증 AA 획득

기업이미지 개선, 영업력 강화 기대
현대상선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한국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 업체) 인증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선박 입출항시 물품 검사 간소화, 선내 불법 반입물 검사 생략 등 통관 절차상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상호인증 체결국간에 화물 수입 통관시 서류제출 간소화, 검사비율 축소, 통관 신속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상선 측은 “AEO 인증사로서의 혜택을 이용해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미지 개선 및 영업력 강화에 있어 고객 선호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8월부터 사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AEO 인증 획득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6개월간 내부준비와 서류심사, 현장 검증 등 까다로운 공인 절차를 거쳐 국내 해운사 최초로 AA등급을 획득하게 되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월에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영국 세관으로부터 유럽 AEO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관련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일정 자격을 갖춘 수출입 및 물류 업체에게 공인 인증을 부여하고 통관 절차 등을 간소화 시켜주는 제도다. 다른 국가들과 상호 협정을 체결하면 협정 체결 국가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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