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8 11:11

해운·조선업 엇갈린 경기전망과 윈윈 전략

올 한해 해운, 조선업계는 불황을 타개하는 턴어라운드 경영전략에 올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세계 경제 회복 움직임이 업계에 큰 우군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해운과 조선업에 대한 경기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사고 있다. 해운업 시황은 세계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교역량이 눈에띄게 늘때 비로소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이지만 조선회사들은 선박 뿐아니라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매출 상품들을 통해 불황의 터널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회사는 선박 수주가 최고점을 기록했을 때에 미치지 못하지만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꾸준한 이익을 낸 반면 해운경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해운선사는 금년 흑자 전환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조선사들은 올해도 작년 못지않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중공업은 올 한해 22조2천811억원의 매출에 2조6천1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3
조8천627억원의 매출에 1조2천6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회사의 실적 호조는 과거에 수주한 선박 인도에 따른 매출 발생과 함께 비조선분야의 선전 때문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와 전기전자, 건설. 엔진기계 사업부의 매출·영업이익 기여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을 조선사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전기전자부문과 플랜트부문의 사업가치가 조선부문 사업가치를 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수주 호조를 보이는 해양플랜트 등 해양부문 매출 비중이 올해부터 4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풍부한 특수선 수주잔량도 실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매각이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12월부터 저가 수주 논란에도 불구하고 견실히 수주 실적을 쌓고 있고, 역시 해양설비 수주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운업계의 경우 STX팬오션을 제외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대한해운이 금년 경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며 분전하고 있지만 연간 흑자전환은 불투명하다는 것이 해운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는 선복과잉이 지속되고 자금 유동성 확보에도 걸림돌이 많아 사업 다각화 추진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내 유수선사들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전망이 상이한 것도 올 해운경기의 불확실성을 말해 주고 있다. 해운선사는 조선회사들과는 달리 여전히 시황에 의존해야 하는 천수답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사업 다각화가 아닌 재무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숙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증권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2010년도 벌써 한달이 지났지만 해운업계에서 들려오는 시황 전망은 그리 좋지만은 아닌 듯 싶다.

선사측은 올 상반기중 해운경기가 확 풀리기를 기대했지만 현 세계경제 움직임을 보면 불황의 먹구름이 완전히 걷히기에는 좀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선사들은 해운경기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며 올 하반기 중에 대전환을 기약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업과 해운업의 경기 전망이 같은 흐름을 타지는 않더라도 해운과 조선업이 바늘과 실과 같은 상생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에 양 업계는 불황 타개를 위한 윈윈전략에 더욱 가속을 붙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이나 영업이익면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찾지 못하면 해운, 조선업 모두 상당한 위기에 봉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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