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7 10:39
최근 선가가 기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점을 이용해 현금확보에 허덕이는 아시아 조선소들에게 신조선가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그리스 선주들이 늘고 있다고 로이즈리스트는 밝혔다.
현재 선가는 절정에 이르던 1년6개월전에 비해 평균 40%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선주들이 기존 계약에 대한 재협상 혹은 계약 변경 뿐아니라 위약금(첫 불입급선사의 20%)을 물고서라도 타 조선소에 재발주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Goldenport Holdings의 경우 기존 중국 CSC Group Qingshan 조선에 발주했던 수프라막스급 벌커 2척을 취소하고 한국에 재발주함으로써 약 500만달러를 절약했다.
선박브로커회사 George Moundreas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 선주들이 발주한 물량은 총 624척(전세계의 10%)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벌크선이 360척(3,50만DWT), 유조선이 240척(2천만DWT)에 달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선주가 조선소측에서 계약금의 최소 40~50%를 보증하다록 돼 있어 이러한 방법이 남용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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