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6 16:32
일본 3대선사, 올 한해 내실경영 키워드
2010년 흑자전환 매진
NYK, MOL, K-Line 등 일본 3대선사는 올 한해 영업력 강화, 비용절감 등을 통해 내실 경영을 다지는 한편 각 사별 중기 경영계획을 수립, 글로벌 물류기업을 향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저운임과 물동량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적자난을 면치 못했던 이들 선사는 2010년 내 반드시 흑자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NYK의 쿠도 야스미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올해는 영업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선복조정, 비용삭감 등도 한층 더 철저히 해, 하반기에는 흑자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NYK는 지난해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중단기 프로젝트에 따라 벌크화물 등 장기수송계약을 확대하고, 오프쇼어 사업 등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쿠도 야스미 사장은“성장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견고한 재무체질을 만드는 등‘체질 개선’을 서두를 것”이라며“장래 호황기를 대비해 선단확보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1월 현재 NYK의 신조선 발주잔량은 약 190척으로 추산됐다.
K-Line(케이라인)의 마에카와 히로유키 사장은 2010년 V자 회복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에카와 히로유키 사장은“아직까지 선박 수급상황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등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2010년에는 실적이 V자로 회복되고, 2011년 이후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최근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수익력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며“2010년 3월 분기결산에는 (분기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마에카와 히로유키 사장은“중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검토,오프쇼어, 드릴십 등 신사업 궤도권에 진입해 새로운 수익의 기둥으로 만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K-Line은 중기 경영계획을 재검토해 가까운 시일 내 공표할 예정이다.
MOL 또한 오는 4월부터 차기 중기경영계획을 발표, MOL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아키미쓰 아시다 MOL 사장은“회사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연결 경상이익 1천억엔의 수준으로 빨리 되돌릴 것”이라며“2009년과 같은 큰 손실 없이 조금이라도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L의 2009년 연결 경상이익은 100억엔 흑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150여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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