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6 11:35
글로벌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한 해운항만산업의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관련기관, 기업·단체, 시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국내외 9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주제발표에서는 전세계 해운시황의 현황과 전망,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의 해운항만산업 위기극복방안과 향후 대응전략 등을 집중 조명한다.
임종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전세계 해운시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김길수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해운항만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전략방안과 부산시가 추진 중인 해운항만물류 비즈니스 클러스터 구축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쇼우지안민 상하이 해양대학교 교수와 사라웃 룩사나토 태국 부라파대학교 교수가 각각 해운항만산업의 위기관리에 대한 중국, 아세안 국가의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안젤리카 바이란(Angelica Baylon) 아시아 태평양 해운연수원 교수는 필리핀의 대응전략을, 노테붐 테오(Notteboom Theo) 앤트워프대학교 교수는 유럽의 해운항만산업의 리스크 관리방안을 설명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남기찬 한국해양대 교수의 진행 아래 국토해양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발전협의회, 한국선주 상호보험조합, 동국상선 등 관계자 8명이 참가, 해운항만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해운항만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러한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해운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부산이 국제 해양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부산항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대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의 해운항만국제교류협력사업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해운항만산업에 대한 발전방안 마련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열린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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