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0 09:44

내년 해운시황 대처, 보다 강도높은 구조조정 필요

연말들어 해운연구기관이나 해운선사들은 막바지 내년도 해운경기 전망에 분주하다. 소위 100여년만에 오는 세계경제의 극심한 침체로 해운경기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내년 해운시황은 올해보다는 낫고 물동량도 플러스로 돌아서 어느정도 낮은 한자리수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내년도 해운경기 전망이 성장세로 돌아선다고 해도 미증유의 불황에서 조금 벗어나는 것이지 턴어라운드의 개념은 아닌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U자형, V장형 성장세 반전이 이루어기를 바라는 마음은 해운물류인이면 한결 같을 것이다. 과거 주기적으로 오는 불황이라면 이같은 시황 반전을 기대해 봄직도 하지만 이번 불황은 유례없는 글로벌 경제침체에다 선복과잉을 동반한 해운시황 악화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닥친 것이어서 업계에선 시황이 바닥만이라도 벗어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해운업계 최고경영자들의 표정에서 현 해운위기사태가 얼마나 심중한지를 잘 알 수 있다. 최고경영자들이 시황을 직시하며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회사경영이 위험하다는 것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한다면 회사는 향후 탄탄대로의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 분명하다. 2010년 해운시황 전망에서도 잘 나타나듯 해상물동량은 미미하나마 증가하되 선복과잉이 해운경기 향배를 책임짓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간 초호황시절 선사들은 경쟁적으로 대형선박을 발주하는데 열을 올렸다. 이들 발주선박들이 가장 많이 쏟아져 나올 시점이 바로 내년이다. 불황에 물동량이 급격히 줄다보니 계선율도 높아져 선사들이 인도될 신조선을 모두 수용키란 어려운 것이 현실정이다. 이와관련 선사들과 조선사들간의 신조선박인도 시기와 관련 다각도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유수선사들이 자금유동성 문제로 선박인도 지연을 대거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 컨테이너 선박만 봐도 인도될 선박량이 현재 항로에 뛰고 있는 선박량을 위협할 정도이니 선사로선 생존과도 같은 조선사와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자금유동성 문제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대형선사들의 경우 운영자금확보를 위해 회사채를 연이어 발행하고 있어 한편에선 상당히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하지만 또한편에선 중소선사들은 회사채를 발행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비아냥조의 얘기도 들리고 있다.

이제 올해도 보름정도 남겨두고 있다. 작년 이맘때를 돌이켜보면 선사들이 급작스레 닥쳐온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처하느라 당황하는 모습이 선하다. 올들어 상반기만해도 경제불황 한파는 해운업계를 강타해 중견 부정기선사들이 연이어 도산되고 소형선사들은 개점휴업상태에 들어가는 등 혼란스러웠다. 하반기들어 벌크운임지수가 3~4천p대를 오가며 경기반전을 노리는가 하면 정기선사들도 성수기를 기해 운임인상에 적극 나서 불황의 탈출구가 가시화돼가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단 해운경기가 당연히 나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세가 아닌 더딘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선복과잉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여 선사로선 더욱 허리를 조여매야 할 것이다. 보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뒤따르지 않으면 내년 해운 경기 회복과 관련없이 어려움은 더욱 가중 될 것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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