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최대 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황무수)이 7일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전라남도가 운영하는‘(재)전남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
이 장학기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인재들을 지원하고 체육, 예술 등 특정분야의 인재 육성, 글로벌 학생 해외연수사업, 향토교육 지원사업 등 전남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목포대학교와 테크노파크에 산학협력기금을 기부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스쿨업그레이드 사업의 일환으로 영암군내 10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5000만원 상당의 복사기와 컴퓨터, 책걸상, 냉온수기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삼호서초등학교와 중학교 우수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기증하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와 여름캠프, 낙도어린이 초청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임직원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중역과 부서장들이 소년소녀가장 돕기 후원회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봉사 서클인 한울타리는 영암 목포지역 소년소녀가장 33명에게 정기적으로 학비와 생활비 등을 돕고 있다. 각 부서와 팀단위로 지역 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회를 조직해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아동복지시설 8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배드민턴동호회와 소이사랑동호회는 삼호지역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고, 신입사원들과 선급인 DNV직원들은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복지시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능장회에서는 구림공고와 진도실고 등 지역실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1회 해당 학교를 찾아가 조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는 기업은 물론, 지역과 국가를 키우는 근간이므로 우리회사의 이러한 노력들이 전남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인재육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정지혜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