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6 17:01

한일항로/“성수기 효과 크게 못 봐”

11월 들어 물동량 증가율 미미…운임약세
한일항로는 11월이 전통적인 성수기다. 연말 밀어내기 물동량의 영향으로 1월, 3월과 함께 로컬 수출물동량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예년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0월과 비교해 감소했다고 말하는 선사도 눈에 띈다.

선사들은 11월에도 선적 상한선(실링률)을 예년의 85% 수준으로 잡았다. 9월과 10월에 이어 3달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가는 것이다. 선사들은 수출항로에선 상한선을 넘기고 있으나 수입항로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 선사들의 경우 수출항로 물동량도 상한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선사 관계자는 “11월이 성수기라 많이 기대를 했는데 기대만큼 물동량이 올라와주지 못했다”며 “지난해 이맘때가 금융위기가 시작되던 시기였던 만큼 올해는 이보다 크게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입항로 물동량은 올해 들어 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11월에도 이 같은 물량 흐름을 보여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한일항로 물동량은 연초 경기한파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반토막났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9월까지 누적 물동량은 87만4천TEU로, 지난해 105만2천TEU에서 16.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물동량은 49만4128TEU로 16%, 수입물동량은 37만9875TEU로 18% 각각 감소했다. 물동량 감소폭이 심했던 상반기 실적을 반영한 결과다.

9월 물동량만을 놓고 보자면 10만6606TEU로, 1년 전의 11만1540TEU에 비해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화물은 6만1504TEU로 0.3%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수준을 거의 따라잡은 것이다. 이에 비해 수입물동량은 9.5% 뒷걸음질 친 4만5102TEU에 그쳐 수출항로에 비해 회복속도가 느리다. 선사들은 수출항로에서의 상승곡선이 11월 들어선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만큼 그 폭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다만 상반기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데 만족하는 눈치다.

운임 수준은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로 파악된다. 최근 한일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수출항로 250달러 안팎, 수입항로 180달러 안팎 수준이다.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300달러대를 지켜왔던 수출항로 운임은 물동량이 늘어난 하반기 들어 되레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수입항로 운임은 200달러 벽이 무너진 후 추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선사들은 말하고 있다.

B선사 관계자는 “다음달 들어 신생선사가 항로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운임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보인다”며 “금융위기 여파를 털어냈다고 생각됐는데 최근 들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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