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6 14:45
동남아항로/운임 바닥권 여전..수입물량 차츰 호전
필리핀 내달 12일부 벌크화물 선적전 검사 시행
동남아항로에 대한 시황평가가 한결같이 않아 선화주 모두 혼돈스럽기까지 하다. 취항선사 관계자들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운임이 바닥권에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도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반면 관련협회 등에선 동남아항로 정기선 해상물동량이 작년 9월수준까지 육박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어 시황 예측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
물론 동남아항로는 지역마다 시황의 특색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해운경기를 요약한다는 것은 모순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인도네시아의 급부상, 베트남과 태국지역의 꾸준한 증가세, 그리고 인도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볼 때 내년 상반기에는 동남아 해상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초래하며 운임하락을 재촉하고 있지만 남중국 물량이 이를 받쳐주고 있어 생각보다는 하락폭이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중국 수입물량 호조세에 동남아 수입물량도 덩달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홍콩선사 OOCL은 동서남아시아 및 중동에서 호주로 해상수송되는 화물에 대한 기본운임을 내달 15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동선사는 20피트 컨테이너당 250달러를 인상할 예정이며 적용지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중동지역 등이다.
OOCL측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운임수준이 운송비를 감당치 못해 선사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운임회복은 안정적 운항서비스 확보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효율적인 집화를 위한 선사들의 운항서비스 변화도 관심거리다.
대만선사 완하이라인은 외국선사 최초로 울산항을 주 2항차 서비스 한다.
완하이라인은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잇는 코리아서비스에서 30일부터 울산항을 추가 기항키로 했다.
서비스 기항지는 인천/광양/울산/부산/기륭/카오슝/홍콩/싱가포르/포트클랑/페낭 파시스구당순이다. 운항기간은 부산항을 기준으로 카오슝이 3일, 홍콩 5일, 싱가포르 8일이며 말레이시아 파시르구당은 13일이 소요된다.
한편 필리핀이 수입되는 모든 벌크화물에 대해 선적전 검사를 실시한다.
필리핀 CACSC(화물검사감독위원회)는 내달 12일부터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의거 액체, 화학물질, 석유, 목재, 철강 등 필리핀으로 향하는 모든 벌크 및 브레이크화물을 대상으로 선적전 검사를 의무화한다. <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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