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6 14:35

중남미항로/소석률 남미동안 ↑, 남미서안은 ↓

11월15일 남미동안 200달러 GRI시행
남미동안의 11월 소석률은 100%에 가깝고, 남미서안은 80~90%수준이다. 남미동안은 전월보다 물량이 더 늘었으며, 남미서안은 5~10% 줄어든 수준이다.

A선사 관계자는 “11월 12월이 비수기인데도 물량이 급격히 줄지는 않았다”며 “내년 초까지 물량이 현재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밝혔다.

10월 1일 남미동안에 350달러, 10월 15일 남미서안에 300달러의 GRI(기본운임인상) 이후 11월 추가운임인상이 없을 것으로 봤으나, 11월 15일 남미동안에 200달러의 운임인상이 시행됐다.

남미동안은 물량이 11월들어서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선사들이 운임인상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월 유가할증료(BAF)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11달러, 40피트 컨테이너 (FEU)당 1022달러, 남미서안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648달러, 40피트 컨테이너 (FEU)당 1296달러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페루 자동차 수입업계에서 주춤했던 페루의 신차 판매가 2010년에 회복돼 판매량이 올해보다 9% 증가한 8만 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중고차 수입이 금지되고 여러 자유무역협정을 페루가 체결함으로써 자동차 신제품 수입이 쉬워지고 가격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수입자동차 재고로 2009년 자동차 평균가격이 20% 하락했으나 재고 소진으로 가격이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며, 수입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브라질 소비자들은 CRT형 모니터를 부착한 구식 TV 대신 LCD TV를 절대적으로 선호하며 이로 인해 일부 가전제품 판매매장에는 최근 LCD TV 품귀현상마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에 따르면 LCD TV 판매가 대폭 증가한 원인으로 “이제는 브라질 경제가 금융위기를 벗어났으며 내년에는 큰 폭의 성장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심리와 더불어 월드컵과 올림픽경기를 더 선명한 화질의 TV를 통해 관람하고 싶다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염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LCD 및 플라스마 TV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LG, 삼성과 같은 한국기업으로 LG전자는 2008년에 종류와 상관없이 전체 TV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국내에는 LCD나 플라스마 화면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대부분의 TV업체들은 해외에서 수입한 부품을 국내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에 대량 생산체제를 갖춘 공장을 보유한 LG와 삼성전자는 LCD나 플라스마 화면 등 핵심부품 공급 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이에 따라 남미동안항로에서 LCD화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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