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8 09:11
치폴브록, 3만DWT 신조선 마산-미주노선 배선
다음달 7일 첫 입항
중국·폴란드 합작의 중량화물 전문선사인 치폴브록(Chipolbrok)이 신조선을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잇는 펜듈럼 노선에 배선한다.
18일 한국총대리점인 일성해운에 따르면 치폴브록은 중국 다롄조선에서 건조된 3만DWT(중량톤)급 다목적선 아담아스닉(Adam Asnyk)호를 오는 30일 상하이항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및 한국과 미국, 유럽을 연결하는 잇는 노선에 투입한다.
신조선은 상하이항과 칭다오항을 거쳐 우리나라 마산항엔 다음달 7일 입항할 예정이다. 그 뒤 롱비치와 휴스턴, 뉴올리언스, 캄덴, 필라델피아를 거쳐 벨기에 안트베르펜(앤트워프), 독일 함부르크항까지 운항한다. 이 선박은 치폴브록의 기존 미주노선 취항선박인 CP선호와 같은 선형으로, 320t급 크레인 2기를 장착하고 있다.
치폴브록은 총 6척의 동급 선박을 발주했으며 아담아스닉호를 시작으로 3개월 뒤 CP스타호를 인도받아 같은 노선에 추가투입할 계획이다. 6척의 신조선 중 5척은 미주행 노선을, 1척은 지중해 및 유럽향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일성해운 관계자는 "신조선의 항로 투입이 마무리되면 미주향 노선은 총 9척, 유럽향 노선은 총 12척이 취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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