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6 15:20

국내조선사, 발주 줄고 중국 저가공세에 속수무책

중국 조선의 수주 잔량이 한국을 추월한 이유로 불황기 저가 수주가 첫손에 꼽힌다.

중국은 올해 경기 침체로 선가가 떨어진 상태에서 벌크선을 집중적으로 수주하면서 올해 전체 발주량 중 50%를 넘게 차지했다.

중국 선사가 자국 조선소에 집중적으로 발주한 것도 수주 잔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은 올해 9월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238척 가운데 25.6%에 해당하는 61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지난해에 비해 70%가량 줄어든 수치지만 발주가 거의 사라진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압도적인 발주량이다.

이 가운데 중국 조선소로 발주된 물량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 조선업이 한국을 제친 것은 저가공세 외에도 세계 1위인 자국 발주 물량을 대부분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조선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것도 수주에 큰 힘이 됐다. 중국 국영은행인 중국수출입은행 등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선주들을 위해 중국 조선소에 발주하면 선수금의 90%가량을 대출해주는 지원책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이란 해운사가 발주한 초대형 유조선 12척 수주 경쟁에서 이 같은 지원 조건을 내세워 한국 업체들을 제치고 척당 1억달러가 넘는 선박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에는 "중국 수주 물량이 대부분 자국 발주 물량인 데다 벌크선 등 저부가가치 선박 위주라 한국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업체들은 풍부한 일감을 이유로 경기 침체기에 수주하는 것을 꺼려왔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업체들은 아직 조선소별 수주 잔량에서 1~6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발주가 좀처럼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프랑스 CMA-CGM 등 글로벌 선사들 자금난으로 발주 취소나 인도 연기 요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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