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9 07:32

IPA·인천항만청·옌타이항 MOU 체결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가 28일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 옌타이시에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중국 옌타이시 교통국, 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烟台港集团有限公司,옌타이항만공사에 해당)와 합동으로 ‘인천항↔옌타이항간 항만 물동량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와 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는 2005년 같은 날인 10월 28일 양항간 우호협력 증대를 위한 자매항 협정의식을 체결, 상호 교환직원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자매항 협정으로부터 4년 후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양항간 물동량 증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지만 항만운영주체와 양 국의 행정기관 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여 양항간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부터 파생된 세계경기침체로 인해 인천항과 중국 간, 특히 산동반도에 위치한 옌타이항과의 물동량은 ’09년 8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32.4%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는 산동반도, 특히 옌타이시에 다수 위치한 제조기업들의 도산 및 생산량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인천항과 옌타이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항간의 실질적 물동량 창출을 위한 제반 업무협력 및 화주기업 공동발굴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계경기침체라는 악재속에서도 고부가가치 화물을 단축된 운송시간과 저렴한 물류비용으로 운송하고 있는 Sea&Air 물동량 증대를 위해 양항이 함께 노력하기로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기간동안 옌타이지역 주요 Sea&Air 화주기업인 LG전자와 Foxconn을 방문하여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보다 나은 조건에서 물류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양해각서 작성을 통해 인천항과 옌타이항은 항만간 운송되는 화물처리와 관련하여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국 최대 생산기지 중 하나인 산동반도 지역의 잠재화주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실시, 양항간 물동량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양국의 항만운영및 행정주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화물처리지원 및 신규화주 대상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로서 이를 통해 향후 옌타이시, 청도시를 중심으로 한 산동반도 화주마케팅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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