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2 08:32

태평양항로, 2013년경기 ’07년수준 회복 전망

내년 동향항로 컨물량 전년대비 4% 증가 예상
●●● 컨테이너정기선사들은 영업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전방위 서비스 개편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해 서비스 노선 축소 및 조정과 경쟁선사와의 공동운항 등으로 비용절감 노력을 하며 다양한 해법을 찾고 있으나 선박량 과잉현상이라는 구상조적인 장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영석 연구원은 밝혔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아시아~북미항로의 올 상반기 컨테이너수송물량은 전년동기대비 2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다. 지난해 아시아~유럽항로에서 소형선사들이 운임을 낮추며 운임경쟁을 시도하자 머스크를 포함한 대부분의 대형 선사들도 주요 간선항로에서 운임하락 경쟁에 뛰어들었다. 과도한 운임경쟁은 연초까지 지속됐으나 제한된 화물을 놓고 비생산적인 경쟁을 통한 화물유치는 한계가 있으며 운임경쟁이 심화될수록 선사의 수익은 더욱 악화됐다. 머스크는 공격적인 운임인하 경쟁을 중단하고 운임안정화를 위해 지난 여름부터 모든 항로에서 운임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다른 대형 컨테이너선사들도 머스크의 선도적인 운임회복 노력에 동참하며 운임인상 발표를 서두르고 있다.

14개선사가 가입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지난 7월에 아시아~북미항로의 운임을 40피트 컨테이너(FEU)당 50달러씩 인상키로 결의했다. TSA는 최근 2010년 운송계약에 대한 운임인상을 추가로 발표하며 미국 서안행 운임을 FEU당 800달러, 미국 동안 및 파나마 운하 경유 걸프행 운임을 100달러 인상했다.

성수기할증료(PSS)는 2010년 8월 1일부터 적용하며 징수액은 400달러로 결정됐다. TSA는 운임의 급격한 하락을 막고 운임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운임인상을 시도하며 실질적인 모멘텀을 찾고 있다. 선사들은 운임인상 노력과 더불어 태평양항로 합리화를 위해 선박투입량을 줄이며 계선을 확대하고 있다. AXS Alphaliner사에 의하면 선사들은 선박량의 15%정도를 계선하고 있으며 신조선에 대한 인도 연기노력이 가속화돼 신조선의 40%정도가 인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선사들의 운임인상과 인위적인 선박량 조절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해 하반기들어 운임하락세가 멈추었다. 컨테이너 스팟시장의 홍콩~LA항로 운임(40피트 컨테이너)이 7월까지 900달러이하였으나 8월초 1,400달러로 상승했다.

최근의 운임상승은 화주들이 운송보장을 위해 추가로 지불하는 성수기할증료 등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중국발 컨테이너화물을 중국 건국 60주년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첫째주 이전에 선적하고 미국의 10월말 핼로윈 축제에 따른 성수기와 맞물려 최근 미국서안의 수입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컨테이너선사들이 집단적으로 신조선 인도지연, 노후선 해체, 계선, 선복공유 등을 전략적으로 실행하며 운임회복을 위한 공감대 확산과 상생을 위한 공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운임인상은 향후 시황변동에 대한 주용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태평양항로의 운임이 상승세로 반전돼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것으로 평가된다. 노르웨이의 플라토사는 컨테이너시장에서의 선박공급량과 운송물량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뤄 안정화돼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수요증가보다는 계선에 의한 선박량 감소효과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해운전문기관인 드류리사가 최근에 발표한 연간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시황은 바닥을 지나 회복세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운임이 18%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태평양항로는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돼 2013년에는 2007년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드류리사는 2010년 태평양 동향항로 컨테이너 수송물동량이 전년대비 4% 증가한 1,183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향항로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608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최소한의 수송 물동량 증가가 뒷받침돼야 운임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선사들은 9월 중순경에 내년 운임전망 및 사업계획, 전략 등을 구축하고 있으나 올해에는 불투명한 상태로, 보다 구체적인 시장 방향에 대한 예측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초 운임협상에 대비해 실질적인 수송물량 확보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북미발 아시아향 화물은 중국, 인도 경제등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농산물 수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TSA는 지난 9월 1일부터 서향항로 일반 컨테이너(TEU)당 150~200달러 인상했으며 냉동컨테이너는 250~300달러 인상했다. 또 태평양항로의 수출과 수입 불균형으로 인한 공컨테이너 부족현상으로 북미 주요 소비지인 대도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내륙 농산물 수출업자의 경우 공컨테이너 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컨테이너 재배치에 대한 어려움이 운임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2010년 태평양 동향항로의 소석률은 74.7%로 전년대비 1.7%, 서향항로는 50.7%로 전년대비 4.3%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제회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컨테이너선사들은 운임회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에 따른 컨테이너물동량 증가각 시장회복으로 이어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선사들의 공조체제를 통한 계선, 서비스 개편등은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유치를 위한 선사간 지나친 운임경쟁을 지양하고 선사간 전략적 제휴강화와 신조선 인도시기 연기 및 취소로 미래의 공급량을 공동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성장가능성이 높은 파나마를 경유해 미국 동안에 이르는 올워터(All water) 서비스 노선 등에서 새로운 수요 창출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의 해운위기는 시장 참여자 모두가 상생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불황탈출을 위한 모멘텀에 탄력을 가해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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