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9 10:07
에버그린사, 내년 컨테이너선 100척 발주 예정
세계 4위의 컨테이너 해운사인 대만의 에버그린이 내년에 100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 전체 보유선박을 300척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립자인 장영파(張榮發) 회장이 18일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연합보와의 회견에서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에버그린을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면서, 세계 금융위기가 거의 끝나감에 따라 내년에 100척의 컨테이너선을 주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회장은 해운업을 하는 것은 식료품 가게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비전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지난 2007년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2012년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과거 2년 동안 신규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도 프랑스 해운사가 1만5천TEU 컨테이너선을 공동 건조하자는 제의가 있었으나 투자 적기가 아니라고 보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선단을 늘려야 할 시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에버그린이 100척을 새로 도입하면 보유 컨테이너선은 268척으로 늘게 된다.
에버그린은 현재 컨테이너선 보유수에서 AP Moller-Maersk(550척),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391척), CMA(360척)에 이어 세계 4위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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