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4 13:33
북미항로/한진해운·현대상선 제휴, 아시아/미주동안서비스에 관심집중
10월 1일부 벙커차지, 내륙연료차지 등 적용
북미항로는 단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제휴가 화두가 되고 있다.
국내 해운선사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해운시장 불황기에 제휴하며 새로운 시장공략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지난 9월 21일 아시아~미주 동안 노선에서 각사 선박에 상대 회사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선복 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서로의 선복을 각각 150TEU씩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진해운은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싱가포르~콜롬보~수에즈~미국 동부 SZX(Suez Express) 노선을 이용하고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운영 중인 대만~상하이~부산~파나마~미 동부 AWN(All Water North Atlantic) 노선을 이용하게 된다.
한편 한진해운을 비롯한 북미취항선사들은 10월 1일부터 벙커 차지(BUC)와 내륙 연료차지(IFC)를 적용할 계획이다. 미서안을 경유하는 화물의 경우 드라이 컨테이너화물은 20피트 컨테이너당 246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308달러, 40피트하이큐브 컨테이너당 347달러 그리고 45피트 컨테이너당 390달러를 적용하게 된다.
FR/OT/TANK화물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당 246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308달러를 적용한다.
냉동컨테이너화물은 20피트 컨테이너당 246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308달러 그리고 40피트하이큐빅이 247달러다. 미동안 경유 화물의 경우 드라이 컨테이너화물은 20피트 컨테이너당 49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613달러, 40피트하이큐빅당 690달러, 45피트 컨테이너당 776달러가 적용될 예정이다.
냉동컨테이너화물의 경우 20피트, 40피트, 40피트하이큐빅 적용액이 드라이와 동일하다.
아울러 내륙연료차지(IFC)는 10월 1일부로 Local SDD는 53달러, RIPI는 93달러, IPI/MLB는 185달러 적용된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9월 15일부터 기기 포지션차지(Equipment Positioning Charge)를 적용하고 있는데, 20피트는 320달러, 40피트는 400달러, 40피트하이큐빅은 450달러 그리고 45피트는 505달러를 받고 있다.
한진해운은 또 캐나다향 화물에 대해 10월 1일부터 CCA(Canada Currency Adjustment) 3%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예상보다 북미간 해상물동량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해운, 무역업계를 초긴장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세계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무역분쟁은 자칫 되살아나는 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롱비치항 물동량이 전월대비 15.3% 회복되며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7월의 -22.5%에 8월에는 -12.8%로 큰폭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LA항만의 경우 전월대비 6.9% 회복됐으나 전년동기대비 여전히 -17.8%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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