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6 13:54
인천본부세관은 해외 이사물품을 인터넷으로 원하는 일자 및 시간대에 통관예약 할 수 있는 시간대별 해외 이사물품 통관예약서비스를 개발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이사물품이란,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 일정 기간 거주하다가 주거를 이전할 목적으로 입국할 때 반입하는 물품, 또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일정기간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할 때 반입하는 물품을 말한다.
종전에 운영 중이던 일자별 이사물품 통관예약서비스는 오전에 통관이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해 해외 이사자들이 통관 대기실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새롭게 운영되는 시간대별 통관예약서비스는 해외 이사자들이 근무시간 중 원하는 시간대에 통관을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시간대별 해외 이사물품 통관예약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관세청 홈페이지에 접속 후, 민원의 문>이사화물통관예약>이사물품통관예약 코너에서 이사화물 운송업체로부터 수령한 이사물품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또 세관 지정장치장(통관창고)에 이사물품이 도착됐는지 여부를 해외 이사자의 휴대전화로 사전에 제공하는 단문문자서비스(SMS)도 17일부터 시작한다.
지금까지 해외 이사자들은 이사물품이 지정장치장에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세관에 방문해 이사물품이 반입될 때까지 오랜시간 대기해야 했지만 단문문자 서비스로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세관 지정장치장에 이사물품이 도착됐는지 여부를 해외 이사자의 휴대전화로 제공되는 SMS 알림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통관할 때 오랜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인천세관은 밝혔다.
인천세관을 통한 이사물품 수입통관 실적은 2007년 9,303건, 2008년 16,323건으로 증가했으며 2009년 8월까지 16.5% 늘어난 13,305건을 기록했다. 세관측은 해외유학생과 국내기업의 해외지사 근무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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