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7 17:13

제1회 Motor Vessel Show 성황리에 개막

컨테이너선, 드릴쉽, 해군함대 등 21척 전시

벌크선, LNG선 등을 포함한 일반상선 및 해군전투함 등의 최신 선박모형을 전시한 '제1회 Motor Vessel Show'가 9월7일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됐다.

‘바다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라는 주제로 이 날 개최된 '제1회 Motor Vessel Show'는 국가기간산업인 해운 및 조선산업의 중요성을 범국민차원에서 인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 이 행사를 주최한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의 대표인 박상은 의원은 "인류역사상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했다"며 "스페인, 포루투갈이 세계를 지배했고, 영국이 바다를 지배하여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인식됐으며, 미국이 팍스아메리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언제나 바다가 있었다."며, 바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장광근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산업으로서 해양산업은 정말 중요하다"며, "지난 3월 일주일간의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의 승선체험에 참가했으며 얼마 전 삼성중공업에 견학해 선종별로 직접 건조작업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이 해운 및 조선강국임을 확신했으며, 오늘 Motor Vessel Show와 같은 행사로 해운 및 조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우뚝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진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운산업은 6.25 이후 해운의 불모지에서 불과 반세기만에 매출 470억달러의 외화를 가득하는 등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세계 7위의 해운선진국으로 성장했으며,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조선대국을 달성하는데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3월 국회에서 국민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해양산업 지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대량화물의 안정적 수송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주관하는 등 국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정부에서도 지난 4월 해운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우리 업계도 뼈를 깍는 등의 자구노력을 하고 있으나, 어려움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Motor Vessel Show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해운업과 조선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국토해양부 최장현 제2차관은 “수출입국가에서의 국력신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해운ㆍ조선산업의 중요성은 막중하며, 지난 2008년도 양산업의 외화가득액은 780억달러에 달했다”며, 앞으로 해운 및 조선 양산업이 미래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함은 물론, 국부창출의 원동력으로서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7일, 8일 양일간 개최되는 '제1회 Motor Vessel Show'에는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운반선인 ‘한진 리우데자네이루'호와 '포트켐블라'호, 대한해운의 철광석 운반선인 '아카시아'호,와 '아도니스'호, 현대상선의 'HYUNDAI COFIPENCE'호, SK해운의 'C.MAJESTY'호, 현대중공업의 LNG-FPSO,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쉽, 해군의 전함 등 21척의 모형선박이 전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회에서는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 대표 박상은, 강창일 의원, 강길부, 김성곤, 전혜숙 의원, 김소남 의원, 이주영 의원, 이인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변무근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했다.

또 해운 및 조선업계에서는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진방 회장(한국선주협회장, 대한해운 회장), STX그룹 강덕수 회장,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국동 수석부회장(한국항만물류협회장, 대한통운 사장),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방동식 위원장, 한국검수검정협회 김용혁 회장,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 한국조선협회 한장섭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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