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0 13:26

건화물선시장 상승세 숨고르기일 가능성

중고선시장, 현대식 벌크선 다수 매각
◆건화물선 시장= 여름 휴가철로 인해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며 8월 둘째 주(8/3-7)를 하락세로 시작한 드라이 시장은 8월 둘째 주 중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케이프를 선두로 다소 수요가 증가한 듯 보여졌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로의 전환이 그 동안의 하락세에 따른 숨고르기일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이므로, 향후 분위기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0.72% 하락, 8월14일 2,752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8월을 하락세로 시작했던 케이프는 8월 둘째주 중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호주 발 철광석에서 운임 및 용선료의 상승세가 나타났고, 한 동안 보이지 않던 기간 성약이 눈에 띄었다. 이는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이 다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특히 중국의 3대 해운회사중에 하나인 시노트란스의 한 간부는 이러한 분위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케이프의 상승폭은 다시 감소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5.94% 상승, 8월14일 4,708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5% 하락, 8월14일 42,972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1.4%, 1.9% 상승해 각각 66,060달러와 65,576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2.6%, 27.9% 상승해 각각 45,884달러, 48,4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0,296DWT 벌커 “KYLA FORTUNE(2001년 건조)"는 47,500달러에 란샨에서 인도돼, 서호주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149,212DWT 벌커 “HEBEI FOREST(1989년 건조)"는 34,750달러에 중국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8월 둘째주 파나막스는 하락세를 보였다. 드라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함께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8월 둘째 주 후반 파나막스는 다소 활발한 수요가 나타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남아프리카와 남미발 석탄화물 운송에 대한 선박 수요가 나타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8.00% 하락, 8월14일 2,39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6% 상승, 8월14일 15,390달러를 기록했다.

78,802DWT 벌커 “TRITON GANNET(2009년 건조)”는 18,000달러에 지바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3,409DWT 벌커 “POLE(1997년 건조)”는 24,000달러에 조르프 라스파에서 인도돼 프랑스북부를 거쳐 파세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8월 둘째주 핸디막스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로 인해 전반적으로 가용 선복이 많아 보이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던 핸디막스는 8월 둘째주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프라막스보다는 핸디사이즈에서 더 일찍 상승세로 돌아섰고, 극동에서는 10,000DWT 이하의 선형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짐을 가진 화주들은 대상 선박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7.12% 하락, 8월14일 1,709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0.48% 하락, 8월14일 829를 기록했다.

52,471DWT 벌커 “SEA LANTANA(2004년 건조)”는 12,500달러에 싱강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인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48,220DWT 벌커 “JIN BI(2000년 건조)”는 27,000달러에 크리스토발에서 인도돼 멕시코만을 거쳐 모로코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8월 셋째 주에도 역시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식 벌커선을 중심으로 다수의 매각 활동이 이루어졌다.

8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95년 덴마크 건조의 “RICHMOND (75,265DWT)”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05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8년 한국 건조의 “BULK FERN (73,326DWT)”은 중국 바이어에게 2,2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2년 한국 건조의 “HUMBER (70,912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59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3년 중국 건조의 “MORNING CLOUD (66,755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7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6년 일본 건조의 “NORD EMPATHY (55,803DWT)”는 터키 바이어에게 3,1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3년 일본 건조의 “PL STAR (52,500 WT)”는 키프로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1995년 일본 건조의 “BLUE SEAS (45,654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1,76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87년 일본 건조의 “TITAN GEMINI (261,068DWT)”로 타이 바이어에게 2,14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7년 한국 건조의 “MISS MARINA (40,000DWT)”는 터키 바이어에게 3,4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4년 일본 건조의 “KINUGAWA (24,743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5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6년 일본 건조의 “SICHEM PACE (19,982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4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에서는 인도 해체업자의 활동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8월 셋째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83년 건조의 “INTEGRITY (44,911DWT)”로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은 채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매각됐고, 1991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MOL MIRACLE (40,330DWT)”은 PRC 해체업자에게 LDT당 303 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71년 건조의 “RELCHEM ARJUN (23,661DWT)”은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77년 건조의 벌커선 “LAILA QUEEN (22,040DWT)”은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280달러에 매각됐다.

1971년 건조의 “MSC MICHELE (21,185DWT)”와 1978년 건조의 “TRUST EUROPE (18,748DWT)”은 각각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80년 건조의 “RESOLUTE (16,205DWT)”는 정확한 해체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78년 건조의 “BRITAIN STAR (15,270DWT)”와 1980년 건조의 “AL RAHMA (7,220DWT)”, 1985년 건조의 “EW KENYA (7,062DWT)”가 각각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81년 건조의 “KAPTEINIS KULINICS (13,857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25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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