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완치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한 ‘새 생명의 밤, 바다축제’행사가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거제시 명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우조선해양이 후원하고, DSME 사회봉사단 ‘새싹의 소리회’(회장 김성안)가 주관했다.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전국 12여개 병원에서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을 하고 있는 환아와 가족, 병원관계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비롯한 전국의 백혈병소아암어린이 후원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혈병 어린이들의 장기자랑을 비롯 환아 완치기원 캠프파이어와 초청공연, 해수욕 등 환아와 가족, 후원자들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완치 환아 모임인‘희망천사단’이 행사지원 봉사자로 참여해, 환아와 가족들에게 치료에 대한 희망과 완치 의지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지난 90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돼 온 이 행사는‘희망은 우리 곁에’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목과 재활의지를 다지는 대표적인‘새 생명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행사를 위해 숙박, 차량, 식사, 선물 등‘새 생명의 밤, 바다축제’행사의 제반 경비를 후원했으며, 이 회사 사회봉사단인 대우희망봉사회, 다봉회 등도 자원봉사자로 행사에 동참했다.
‘새싹의 소리회’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후원단체로 대우조선해양 직원 1,400여명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30명의 환아 들에게 매월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1990년 1월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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