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3 14:29

해운업종 지원, 중소형 선사에도 보다 관심을…

삼선로직스, 대우로지스틱스에 이어 티피씨코리아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중견 벌크선사들의 도미노 좌초현상이 실제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의 해운업 구조조정 조치에 따른 지원책이 집행되고는 있지만 대형선사 위주의 시책들이 시행되고 있어 중소 벌크선사들의 볼멘소리가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하에서 티피씨코리아도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상당히 불만스런 분위기다. 벌크선 시황이 최근들어 큰폭의 등락을 거치면서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부정기 시황의 경우 언제 어떻게 파열될지는 모르는 상태다.

현재 벌크선운임지수인 BDI가 2천포인트대까지 떨어졌다가 그래도 안정권이라하는 3,500포인트대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올 하반기를 잘 넘긴다면 내년초 회복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물론 이같은 전망은 제 2, 제 3의 세계 경제위기 파동이 발생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이나 해운전문가들 사이에선 전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성공치 못할 시 심한 인플레 등 재차 경제적 타격을 가할 요인들이 잔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운시장의 경우 세계 경제가 활성화돼 교역이 늘어나야만 활기를 띨 수가 있는데, 현재로선 시황전망이 상당히 불투명한 것은 확실하다.

최근들어 세계해운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기발주한 선박들을 인도치 못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 주요 조선소 앞바다에 대기 선박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다는 보도들을 접할 때면 해운시황의 회복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늦어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힘이 실리게 된다.

작년 상반기까지 상승하던 해운경기가 하반기 들어 점진적인 하강기를 거의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가파른 침체기에 진입했다. 일부 해운전문가들은 올 1분기 물동량 감소가 워낙 커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정상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컨테이너선 운임은 성수기인 7~10월 계절적인 상승 이후 약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진국의 수입수요에 비해 선박의 공급증가가 과도해 운임이 균형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컨테이너선사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컨테이너 정기선분야의 경우 시황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선복과잉이다.

긴 호황기에 너도나도 대형 컨테이너선박을 발주해 불황기에도 어쩔수 없이 선박을 인도해야 하는 컨테이너 선사들로선 앞이 캄캄해 질 정도라는 것이다.

물론 정기선 해운시장이 끝없는 바닥권을 헤메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최근들어 근해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얘기들이 들리고 있다. 가장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항로도 운임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성수기를 맞아 선사들이 채산점을 어떻게든 맞추기 위해 운임인상이나 부대요율인상을 단행하고 있어 경영여건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급증하면서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이 급등했지만 향후 운임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건화물선 운임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벌크선사의 구조조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단기 해운시황이 연구기관을 통해 발표되고는 있지만 선사들의 체감과는 다소 거리가 먼 전망들도 나오고 있어 해운업계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 전개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견 벌크선사들의 법정관리 신청 등이 이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 중 국적 외항업계의 새로운 재편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은 장기적, 단기적 관점에서 충분한 평가를 거쳐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의 지원 손길이 닿아 우량선사로 재차 발돋움할 수 있는 중소형 선사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eung-a Sarah 11/23 11/25 Dong Young
    Pegasus Tera 11/24 11/26 Dong Young
    Sky Hope 11/26 11/28 KMTC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estwood Columbia 12/14 01/10 Hyopwoon
    Moresby Chief 12/20 01/17 Hyopwoon
    Westwood Olympia 12/28 01/24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estwood Columbia 12/14 01/10 Hyopwoon
    Moresby Chief 12/20 01/17 Hyopwoon
    Westwood Olympia 12/28 01/24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ne Cosmos 11/27 12/14 HMM
    Ym Mutuality 11/29 12/17 HMM
    Ym Tiptop 11/30 12/12 HMM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Memphis 11/28 12/23 MSC Korea
    Maersk Memphis 11/28 12/24 MAERSK LINE
    Ever Safety 12/02 01/03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