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6 16:02
부산항이 수출입화물보다 많은 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환적 화물을 더 많이 유치하고자 화물을 다 내리는 배에는 시설사용료 일부를 깎아주겠다는 방안을 들고 나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 말까지 부산항에서 선대 교체(Phase Out)하는 화물선의 항만시설사용료 중 입.출항료와 접안료를 깎아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선대 교체란 운항 노선을 바꾸거나 빌려 쓰던 배 반환하거나 배를 수리하려고 싣고 있던 짐을 다 내리는 것을 말한다.
부산항 입장에서는 외국 선사로부터 받는 환적 화물 수수료는 대체로 원화 기준인 수출입화물과 달리 달러 기준인데다 하역비와 항내 이동비용도 이중으로 챙길 수 있다. 일례로 길이 약 6m짜리 컨테이너 환적화물 1개를 처리하면 100∼120달러를 챙길 수 있다.
시설사용료 감면 폭은 실제로 부산항에서 내린 화물이 화물선의 최대 적재 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최대 적재 능력의 20∼30%에 해당하는 화물을 내리면 시설사용료의 50%를 깎아주고, 최대 적재 능력의 31% 이상을 내리면 전부 감면해주는 식이다. 항구에 들어오는 배가 정부에 내는 돈인 항만시설사용료에는 입.출항료와 접안료, 정박료 등이 있다.
박호철 BPA 마케팅팀장은 "해운경기가 워낙 불황인 만큼 선대 교체 화물선의 시설사용료를 깎아주면 환적화물 유치에 평소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이라며 "환적 화물 비율에 따라 하역료도 함께 감면해주자고 개별 부두 운영사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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