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4 12:55

동남아항로/ 6월1일부 유가할증료 인상

TEU당 60달러, FEU당 120달러 적용
세계 해운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선사들의 항로 재편등이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동남아항로의 경우도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역, 국가별로 시황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선복과잉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간항로를 서비스를 하는 대형선박들이 동남아지역을 기항하면서 운임시장을 흐려놓고 있지만 그래도 동남아항로는 잠재력이 높은 항로이기에 선사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으로 갖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말
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흥공업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서비스 증대가 눈에 띈다.

한진해운은 이달초부터 한국, 상해, 베트남 하이퐁의 아시아역내 직항서비스를 개시했다.

HES(Haiphong Express Service)로 명명된 동서비스에는 6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되고 주 1회 서비스로 부산/상해/하이퐁/상해/부산을 로테이션 기항한다.

태국선사 RCL은 싱가포르항 환적을 통해 서비스하던 부산~말레이시아 항로를 직항서비스로 전환했다.

RCL은 이달부터 STX팬오션과 선복 스왑을 통해 부산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을 잇는 직항노선 한국-말레이시아 서비스를 개설했다.

동선사는 신설서비스에서 인천항을 신규 기항, 자사 피더 네트워크와 연계해 인천-동남아노선간 집화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설 노선 개설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한 알려진 홍콩과 남중국발 수입화물 영업을 집화 영업을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17일부터 인도네시아향 직기항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항지는 울산/부산/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수라바야/홍콩/울산순으로 취항하고 있다.

또 중국선사 SITC사는 5월 29일부터 평택항에서 대만 카오슝항을 연결하는 항로를 개설했다. 기항지는 인천/평택/닝보/카오슝/홍콩/하이퐁/홍콩/인천항을 로테이션 취항한다. 동선사 관계자는 이번 항로신설을 통해 대만시장 공략을 위한 첫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아취항선사들의 협의체인 IADA는 6월 1일부터 유가할증료(FAF)를 한국발 아시아향 화물에 대해 종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45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90달러를 받던 것을 20피트당 60달러, 40피트당 120달러로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원화로는 20피트당 8만원, 40피트당 16만원을 받는다.<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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