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1 05:00

창간38주년 발행인 인사말/“해운물류업계 불황극복 위한 정보력 향상에 진력”

金尙洙 발행인
존경하는 해운물류업계 종사자 여러분!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어느덧 창간 38주년을 맞게 됐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에 본지는 국내 최대의 해운물류 언론매체로 우뚝서며 업계의 진정한 대변지(代辯誌)로서 역할 증대를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례없는 세계 동반 경제침체로 해운물류업계를 비롯한 전산업이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수년간 호황을 구가하던 해운물류업계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해상교역량의 급감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금융기관은 급기야 서둘러 해운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겨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는 예상보다 오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향후 해운시황을 예측하기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연구기관에서 발표하는 전망치와 해운물류업계의 체감경기가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덕과 수입이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자칫 경기에 대한 착시현상을 보일 수도 있어 업계에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운물류업계가 경기침체 심화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는 항만물동량 수치를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평택당진항 등 주요 항만들의 처리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급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항 등 세계 주요 항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해운물류업계의 취급물량이 크게 줄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대미문이라 불릴 정도의 이번 세계 경제불황은 특히 해운경기에는 직격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과 같이 이번 세계 대불황을 우리 해운물류기업들이 슬기롭게 극복하며 자생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때, 이는 분명 우리 해운물류기업들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우리 해운물류업계가 불황에서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세계 해운물류환경 관련 뉴스들을 신속, 정확히 보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운경기의 빠른 회복과 지혜로운 불황 극복을 위해 정부의 강력한 정책지원을 유도하는 한편 우리 해운물류업계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베이스 개발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창간 38주년을 맞아 해운물류업계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창간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업계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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