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2 14:40

인천공항공사, 변화캠페인 시행...기업문화 변화 모색

구성원 개인의 877개 작은 변화로부터 조직
등고자비(登高自卑)란 말처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직, 기업문화 변화라는 구호일색의 거창한 캠페인이 아닌 직원 개인의 변화를 통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장부터 팀원에 이르는 877명의 공사 전직원이 1인 1개의 주제를 설정하고 실천계획을 공유하며 변화해 나가는 ‘변화(Change)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변화의 주제는 업무와 개인 삶 측면에서 스스로 간절히 원하는 바를 1개씩 설정하고, 선정과제에 대해 부서 직원이 공유해 실행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실천계획을 확정한 후 사내게시판 게시를 통한 공개를 통해 실천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변화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만큼 ‘책상 깨끗이 하기’, ‘동료에게 매월 감동 메시지 보내기’에서 부터 ‘금연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변화주제도 눈길을 끈다.

공항공사는 개인별 ‘변화 주제’에 대한 활동 결과를 사내 게시판에 게시하고, 분기별 우수 부서 및 직원을 선발해 인센티브를 준다는 계획이다.

이희정 공항공사 인재경영실장은 “직원개인의 작은 변화가 결국 조직과 문화를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이채욱 사장 취임 이후 ‘간부직원 인사청문회’, ‘직위공모제’, ‘불필요한 업무줄이기’ 등 참신한 조직문화 쇄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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