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2 12:46

포스코, 거양해운 이후 다시 해운업계 진출하나?

포스코가 기존 국내 해운물류업체를 인수해 자체화물의 해상수송을 맡길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포스코는 대형 화물을 가진 국내 대형 외항선사들의 주요 고객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중견 해운업체 대우로지스틱스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대우로지스틱스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아 회사 실사에 들어갔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외환위기 때 ㈜대우 물류팀에서 분사해 나온 중견 해운업체다.

해운업계는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그나마 나올수 있는 국내 수주물량까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대형화주로 손꼽히는 포스코는 원자재 수입과 철강제품 수출로 한해 7000억원에 달하는 물류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가 대우로지스틱스를 최종인수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연쇄효과`도 해운업계엔 걱정거리다. 한국전력이나 민영화 된 발전회사 등 대형화주들까지 연이어 자체적으로 배를 소유하거나 해운사를 인수할 길을 터놓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대한해운, STX팬오션 등 벌크선사 뿐 아니라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컨테이너선사까지 포스코의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는데 직접 운송에 나설 경우 해운업체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형화주들이 직접 해운사를 운영할 경우, 자체물량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반면 영업력 등에서 국제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해운업 발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산업 측면에서 인하우스에 의지한 해운사가 난립할 경우, 글로벌시장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는 업체가 줄어든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대형화주들이 해운업체에 진출하는 것을 일부 제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8월 개정된 해운법에 따르면 원유, 제철원료, 액화가스,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화물의 화주나 관계사가 해상화물운송업 등록 신청을 할 경우 업계나 학계, 해운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허가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포스코의 해운운송업 진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한진해운으로 합병된 거양해운은 한때 포스코의 자회사였다.

당시 포스코는 중국에서 인도 등 3국간 물량만 거양해운에 맡기겠다며 해운업계, 정부와 합의 아래 해운운송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한채 공기업 구조조정때 거양해운을 한진해운에 넘겨야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시장에서는 대형화주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배를 사서 운영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포스코의 시도를 해운업계에서 비난만 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브라질의 최대 철광석업체인 발레(Vale)의 경우, 케이프사이즈급 중고 벌크선 구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작년엔 중국의 장쑤룽성중공업(江蘇熔盛重工業)에 세계 최대규모인 40만t급 초대형 광탄선(VLOC) 12척을 발주하기도 했다.

급등락하는 운송료를 지불하고 선대확보에 어려움을 겪느니 자사 생산 철광석을 직접 운송, 가격 경쟁력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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