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6-13 10:18

[ 5·6월 연속으로 수출 감소세 보여 ]

수입은 올들어 30%대의 감소세 지속

2월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5, 6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아시아시장 침체, 경쟁국 통화가치의 동반하락에 따른
경쟁격화, 금융경색 지속 등의 수출부진이 주요인이다.
지난 6월 수출은 11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가 감소했고 올 상반기중
수출은 6백76억달러로 3.6% 증가에 그쳤다.

6월 수출 전년동기비 5.6% 줄어

품목별로는 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섬유제품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 자동차, 직물른 소폭증가 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 EU, 중동, 중남미지역은증가세를 일본, 중국, 아세안 등
아시아시장은 부진했다.
한편 금년들어 수입은 30%대의 높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 6월중 수입은
모두 77억8천7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6.6%가 감소했고 상반기 총수입액
은 모두 4백75억8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1%가 줄었다.
내수위축,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금융시스템 불안등이 주요인이다.
용도별, 지역별 구분없이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작년 11월이후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흑자 2백억달러는 연간 목표치 2백50달러의 80% 수준이다.
무역수지 흑자가 수출증가보다 수입감소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출의 경우 1/4분기에는 모집금 수출에 힘입어 8.6%가 증가(모집금
제외시 2.6% 증가)했으나 2/4분기에는 0.7%가 감소했다.
철강, 섬유화학, 일반기계, 섬유제품 수출은 매분기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
다.
경공업 최대품목인 직물은 홍콩, 중국수출 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EU지역 수출은 전체적으로 증가세이나 2/4분기들어 둔화됐다.
중동, 중남미지역은 신시장 개척노력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일
본, 중국, 아세안 등 아시아지역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한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아세안, 중국, 일본 등 아시
아시장의 침체를 들 수 있다.
우리 수출의 아시아지역 비중은 약 50%수준이다. 총수출중 아시아지역 비중
은 95년 49.2%에서 96년에는 50.7% 그리고 작년에는 50.3%를 기록했다. 금
년들어 아시아지역 수입수요는 성장둔화로 크게 위축됐다. 지난 1월1일부터
6월 20일까지 대 아시아지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5%가 감소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전자제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는 하락했다. 반도체의
경우 97년 1~4월중 수출단가는 18.9(95년=100)를 나타냈는데 금년 1~4중에
는 9.4를 기록해 50.3%나 하락했다.

금융·외환경색 수출부진 주요인

금융·외환경색도 지속돼 수출부진의 한요인이 됐다. 수출환어음매입잔액(6
월 27일 현재)은 97년 11월말의 75.6% 수준이고 수입신용장개선잔액(6월27
일 현재)은 97년 11월말의 60.2% 수준이다.
노사불안, 기업부도증가 등에 의한 수출산업기반 위축도 수출부진을 부추겼
다. 96년의 경우 부도업체수가 9백66개개이고 어음부도율이 0.14%에 그쳤으
나 금년 5월의 경우 부도업체수가 한달중에 2천70개에 달했고 어음부도율은
0.45%를 기록했다.
경쟁국 통화가치의 동반하락에 따른 경쟁격화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수입의 경우를 보면 1/4분기중 35.5%가 감소한데 이어 2/4분기에도 36
.6%가 줄었다.
용도별로는 자본재와 소비재의 감소폭이 컸으며 2/4분기에는 원자재의 감소
세는 둔화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1~5월중 수출용 수입은 비교적 낮은 14%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내수용 수입
은 46.9%의 높은 감소세를 기록해 내수감소가 수입감소의 주된 요인이었다.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은 4월이후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기계·전자
부품 등 수출용 자본재의 수입은 1/4분기중에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4월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전년동기대비 17% 감소) 요인을 감안하면 수출
용 원부자재수입은 정부의 각종 지원대책 등에 힘입어 오히려 증가세를 보
였다.
수입 감소원인은 우선적으로 국내소비 및 투자등 내수위축이 주된 요인이다
.
원화의 가치하락으로 인한 수입업체의 자금난 가중과 수입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한 수입 기피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세의 지속으로 인한 수입금액의 감소와 97년
12월이후의 외환·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신용 경색으로 수입 신용장개설
부진의 지속도 수입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6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39억1천6백만달러 흑자로 작년 11월이후 8
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1백99억9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연간 무역흑자 목
표치 2백50억달의 80%수준을 기록했다.

수입 큰폭 감소로 무역수지 흑자

무역수지의 대폭 흑자가 수출증가보다는 수입감소에 기인해 구조적으로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이다.
지역별로는 선진국, 개도국 모두 큰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 EU, 중국, 중동, 중남미 등 대부분 국가의 무역수지가 전년동
기보다 큰폭으로 개선됐다.
대 아세안 무역수지는 이들 지역의 구매력 저하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 흑자규모가 축소되었다.
상반기 수출은 모집금 수출에 힘입어 3.6%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모집금 제
외시 0.8% 증가에 불과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자국통화가 상당폭 절하된 동남아 각국 및 극
심한 내수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의 수출증가율이 모두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점과 지난해 말의 극심한 외환위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속에서도 수출
증가율이 미약하나마 플러스 신장세를 보인 것은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경쟁국들과의 치열한 수출경쟁으로 수출단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가운
데 물량증가로 힘겹게 유지해 온 수출증가세는 업계의 총력 수출노력의 결
과라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수입은 국내경기의 극심한 침체를 반영해 35%이상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무
역수지 흑자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입급감은 수출산업기반의 위축이라는 부정적인 면도 함께
반영하고 있다. 하반기 수출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일본경제 침체·중국 성장둔화 예상

동남아 각국과 일본경제의 침체 지속, 중국의 성장둔화에 따른 수입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약세, 위안화 절하가능성 상존 등 아시아 각국의 통화불안, 아시아 국
가들의 경제위축에 따른 미국·유럽의 성장둔화 가능성도 전망된다. 기업·
금융기관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경색 심화 가능성 등이 주된 이
유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큰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따라서 계획했던 수출목표를 불가피하게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수입도 당
초 전망치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무역수지 흑자목표는 오히려 확
대했다.
수출목표 1천4백30억달러 달성을 위해 연안과제인 무역금융애로 해소, 시장
다변화와 수출마케팅 강화, 무역인프라 확충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산업자원부측은 밝혔다.
한편 수출입 애로타개 대책의 일환으로 수출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관을 적
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출보험 지원 확충이 지난 6월 17일 관계부처와
합의를 마쳤다는 것이 산자부측의 지적이다. 98년 수출보험계약 체결한도를
20.4조원에서 31조원으로 증액하고 수출보험을 텅힌 수출금융애로를 타개
하기 위해 신용장 수취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에 대해 7월1일부터 전액
보증하고 있다.
하반기에 신용보증기금에 10억달러를 추가출연해 보증여력을 확충하고 대기
업의 중소기업 Local L/C 개설용 무역금융 허용 및 D/A 등 외상수출 환어음
매입지원도 확대를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원자재 조달애로 해소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외화자금 지원(30억달러)이 부족한 수준은 아니므로 은행과 보증기관을 독
려해 개별기업의 원자재 애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품목별, 지역별 수출 독려체제도 강화할 예정이다. 매월 수출품목 담당관회
의, 품목별 민관협의회, 종합상사 간담회 등을 개최해 애로점을 파악하고
해결한다는 것이다. 수입규제 움직임에 사전 대처, 틈새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수출업계의 해외마케팅 활동 지원에도 총역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의 수출구매상담을 위한 해외바이어 유치지원,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를 위한 해외세일즈 지원 그리고 한국부품산업종합전시회 등 해외전시회 참
가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98년 수출보험계약 체결한도 증액

무역인프라도 확충하여 대치동 무역전시장을 금년 12월까지 완공하고 수도
권에 대규모 종합전시장 설립을 검토중이다.
한편 외국의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아시아경기 위축을 반영하여 대부분
국가의 수출입 증가세가 97년보다 둔화되었고 수출은 미국, 중국 등 일부국
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도 증가율이 전년보다는 상
당폭 둔화됐고 중국도 월간수출이 5월들어 96년 7월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도 미국, 중국, 영국, 이태리등 일부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감소세
를 보였고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들의 수
입감소가 두드러졌다.
한편 그간 아시아 각국의 고도성장에 따른 신규수요 창출에 힘입어 수출이
큰 폭 증가했으나 금년에는 이러한 효과가 소멸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은
수출을 통한 경제력 회복 및 역내수출 부진타개를 위해 미국 등 역외시장
진출 노력을 강화하고 미국, 중동, 중남미 등 제3국시장에서의 아시아 국가
들과의 경쟁격화 및 이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우리 수출이 애로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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