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9 09:49
인천 굴지의 항만 하역업체인 선광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인천 항만에서 독점적 사업권을 갖고 있어 안정적 실적이 나오는 데다 보유하고 있는 토지 중 알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장부에는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아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종가 기준 이 회사의 주당 자본금(장부가 기준)은 2만4000원이지만 주가는 60% 수준인 1만4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부동산 가치는 장부가(취득했을 때의 가격)로 기재된 상태. 장부가 대신 공시지가로 표시한 이 회사의 부동산을 자본금에 포함시키면 주당순자산은 3만2000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주가순자산비율(PBRㆍ현재 주가/주당순자산)로 따지면 0.43배 수준이다.
여기에 자회사 가치까지 숨겨져 있다. 이 회사는 자회사로 화인파트너스(옛 국민리스)를 갖고 있지만 회계처리 방침상 그 가치를 지분법 이익에 연결시키지 않고 있다. 단순한 장기투자증권으로 분류하고 장부가액 500억원으로만 평가하고 있다.
이 자회사의 가치는 최소한 500억원을 상회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더하면 PBR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 지분이 높아서 주식 유통물량이 낮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최대주주 심장식 씨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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